(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신랑수업' 박태환이 '여사친' 안세현과의 데이트로 설렘을 유발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박태환이 동료 수영 선수 안세현과 데이트를 즐겼다.
박태환은 "설레는 데이트가 있다"며 깔끔하게 차려입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 여사친이자 접영하면 떠오르면 여신, 장세현 선수"라고 데이트 상대를 소개했다. 박태환은 "태릉에서 훈련을 하면서 같이 생활했다"며 "도움을 많이 주고자 대화를 많이 했다. 저보다 한참 후배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의 10년지기 '찐친'이라는 안세현 선수는 95년 생으로 6살 연하다.
박태환은 안세현에게 "머리 잘랐네?"라고 물으며 "만난지 조금 됐다고 예뻐졌다"고 해 설렘을 유발했다. "나 만난다고 예쁘게 입고 온 거야?"라는 물음에 안세현은 "조금 신경 썼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에 박태환은 "나도 너 만난다고 신경 좀 썼다"고 이야기했다. "멋있다"는 안세현의 말에 그는 수줍어했다.
박태환은 "'신랑수업' 방송 나가고 난리도 아니다. 결벽증 아니냐는 말이 많더라"며 억울해했다. 그는 "어지럽혀도 된다. 내가 하면 되니까"라며 안세현에게 해명(?)하는 모습을 보여 출연진들의 의심을 샀다.
두 사람은 쇼핑을 하러 가기로 했다. 박태환은 "한국에서는 아이 쇼핑을 주로 한다"며 "(넓은 어깨 때문에) 상의가 안 맞는다"고 이야기했다. 안세현도 "나도 광대근이 발달했다"며 수영 선수의 고충을 토로했다.
박태환이 안세현에게 헐렁한 셔츠를 추천했다. 이를 보던 김원희는 "(여자친구가) 셔츠에 하의 실종 패션을 입는 걸 좋아하냐"고 물었다. 박태환은 "내가 눈이 가면 다른 남자도 눈이 가지 않겠냐"며 "입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박태환은 피팅룸에서 옷을 입고 나온 안세현의 소매를 접어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내 무릎을 꿇고 안세현의 옷 정리를 도와줘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락실에서 각종 게임을 즐기고 인생 네컷까지 찍은 두 사람을 초밥집으로 향했다. 박태환은 안세현에게 "내 신랑 점수는 몇 점이냐"고 물었다. 안세현은 "90점"이라고 답하며 "원래는 더 높았다. 근데 오늘 농구 게임할 때 목숨걸고 하더라. 그래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태환은 점수를 채워야겠다며 안세현이 사려고 고민했던 옷들을 꺼내 감동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안세현에게 남자친구가 생긴다면?"이라는 물음에 "좋은 남자라면 응원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김원희가 준비한 질문 목록 "뭘 해도 서운한 감정이 안 생긴다. 안 씻고 만날 수 있다. 식당을 고를 땐 가성비가 중요하다. 사진은 엽사만 찍는다. 스킨십하면 질색한다"에 "상관 없을 거 같다"면서도 손가락을 접지 않았다.
이에 출연진들은 "최소 썸"이라며 입을 모았다. 박태환은 얼굴에 부채질을 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