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장동민이 만삭인 아내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24일 방송된 JTBC '딸도둑들'에서는 장동민과 장인어른이 자전거 라이딩에 나섰다. 자전거로 군산 투어를 나선 장동민은 라이딩을 끝낸 뒤 인터뷰 모습을 가리키며 "(처음과) 많이 다르지 않았냐.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라"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장동민의 고된 하루가 예상되는 가운데, 강호동은 걱정을 표하며 "안 타던 사람이 타면 엉덩이가 많이 아플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격한 공감을 보인 장동민은 "일주일을 못 앉았다"라는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딩에 나선 장동민은 초반부터 지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체력이 넘치는 장인어른은 그런 장동민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이끌었다. 극과 극 케미를 자랑하던 두 사람은 중국집에 방문해 짬뽕 먹방에 나섰다.
장동민의 폭풍 먹방을 본 장인은 "이런 거 먹을 때 아내 생각나지 않냐"라고 물었다. "당연히 생각난다. 아내와 오면 여기서 더 맵게 해달라고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대답한 장동민은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아내가 언급되자 아내와 전화 연결을 시도한 장동민은 "나중에 통화하자"라는 답변을 듣게 된다.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을 하고 있는 아내 때문에 통화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이수근은 "장동민은 좋겠다. 아내가 항상 바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쉬라고 했는데 '내가 쉬면 오빠 욕 먹는다'라면서 항상 일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먹방이 끝난 뒤 장동민은 다시 라이딩을 시작했다. "저런 경험을 장인어른 아니었으면 죽을 때까지 못 했을 것이다. 저날 바람이 앞에서 불었다. 너무 힘들었다"라며 힘든 라이딩 소감을 전한 장동민의 모습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솔직히 저때 무슨 생각했냐", "저때 주름이 많이 생겼을 것 같다"라고 질문하는 MC진들에게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솔직히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대답한 장동민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찔한 표정을 지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진 장동민은 잠시도 쉴 수 없었다. "허리가 아프냐. 다리가 아프냐"는 장인의 질문에 "안 아프다"고 대답한 장동민은 장인이 건네는 칡즙을 받아들었다. "장모가 챙겨준 칡즙이다"라는 장인의 말에 장동민은 웃음을 지으며 칡즙 먹방에 나섰다.
이를 본 미자는 "칡을 엄청 드신다"며 감탄했고 장동민은 "하루에 칡즙을 8L 정도 마신다"는 말을 남겼다. 이수근은 "입에서 흙냄새 나겠다"라고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칡즙을 마시는 장동민의 모습과 "내 인생은 죽을 때까지 칡만 먹고 살아야 하는지 걱정됐다"라는 장동민의 나레이션이 겹쳐 불쌍함이 연출됐다. 이를 본 홍진경은 "무슨 재난영화 같다"라는 소감을 남겨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