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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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주장' 손흥민 득점왕 소식에 벤투..."모두가 행복한 마음"

기사입력 2022.05.23 13:47 / 기사수정 2022.05.23 13:4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벤투 감독은 23일 열린 6월 A매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매우 큰 성취"라면서 "축하한다. 선수 본인에게도, 소속팀에게도, 또 대표팀에게도 중요한 사건이었다. 손흥민의 성취는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득점왕 소식에 우리 모두가 행복한 마음"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23일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22·23호 골을 터뜨렸다. 23호 골 득점 당시만 해도 단독 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으나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1골을 추가하면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이 대단한 점은 페널티킥 득점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공동 득점왕 살라가 페널티킥으로만 5골을 추가한 반면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이 한 골도 없다.

오로지 필드골로만 득점왕에 오른 것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창설된 이후 10명 밖에 없다. 그리고 그 10명 중에서도 4번째로 많은 리그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골든 부츠(득점왕 트로피)를 받자 환한 미소를 보이며 "엄청나다. 정말 감정에 북받친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웠다"면서 "말 그대로 이 트로피는 내 손 안에 있다. 정말 믿을 수 없다"고 기뻐했다.

라커룸으로 돌아가서는 연설을 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반응했다. 토트넘 공식 SNS 계정이 올린 영상에서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시즌이다. 정말 감사하다. 이제 우리는 더 큰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더 큰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고, 동료들도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벤투 감독이 발표한 28인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짧은 휴식 후 대표팀에 합류해 손발을 맞춘 뒤 내달 2일 브라질전에서 국내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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