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아스트로 문빈, 배우 송지효가 우승 상품을 받았다.
2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흑백장미 사용설명서'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문빈, 송지효가 우승 상품을 받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소민은 차은우, 문빈, 윤산하가 게스트로 등장하자 깜짝 놀랐고, 당황스러운 기색을 드러내면서도 내심 즐거워했다. 전소민은 차은우, 문빈, 윤산하, 양세찬과 한 팀이 됐다. 같은 시각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송지효, 하하는 찜질방에 모여 있었고, 다섯 사람 역시 한 팀으로 뭉쳤다.
제작진은 "오늘 레이스의 포인트는 장미다. 개별 장미를 많이 모아야 한다. 본격 레이스 전에 개별 장미도 획득하고 팀원간 사이도 가까워질 수 있는 TMI 질문 타임을 갖도록 하겠다. 전 팀장님은 본인의 TMI 질문 5개를 내고 맞힌 팀원에게 장미 한 송이를 주시면 된다"라며 룰을 설명했다.
전소민과 송지효는 각 팀의 팀장으로 선정됐다. 그 가운데 전소민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이라며 질문했고, 문빈은 이슬이라고 외쳤다. 전소민은 문빈의 답에 흡족해했고, 문빈은 "요정이시니까"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어 전소민은 '제가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은?'이라며 질문을 던졌고, 차은우는 차은우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정답 처리했고, 양세찬은 "나 이거 너무 느끼하고 재수 없고 꼴 같지도 않아서 못 앉아있겠다"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전소민은 '제가 좋아하는 가수는?'이라며 물었고, 양세찬은 아스트로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양세찬의 답을 오답 처리했고, "아스트로 중 누구냐"라며 질문을 구체화했다.
전소민은 윤산하가 정답을 이야기하려다 망설이자 본인의 이름을 말하라고 힌트를 줬다. 윤산하는 전소민의 힌트 덕분에 윤산하라고 말한 후 정답을 맞혔다.
또 문빈은 김종국과 씨름 경기를 펼쳤고, 1990년대 아이돌과 2000년대 아이돌의 대결이라며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문빈을 번쩍 들어 올려 내동댕이쳤고, 문빈은 "진짜 전에 씨름 선수분들이랑 해본 적 있는데 똑같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있다 없다' 게임 도중 '연인에게 차인 후 구질구질하게 매달린 적 있다'라는 문항이 있었고, 차은우는 '있다'를 선택했다. 유재석은 "은우 너 거짓말하면 안 된다"라며 의아해했다.
차은우는 "중고등학교 때 보고 싶어서 찾아간 적이 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고, 하하는 "그 정도는. 우리 이야기해야 되냐. 바닥에 무릎 꿇고 빈 거 이야기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은우는 "찾아가서 저도 울면서 이야기했다. 다시 보자고"라며 못박았고, 지석진은 "그래서 어떻게 됐냐"라며 궁금해했다. 차은우는 "다시 봤다"라며 고백했고, 하하는 "우리는 별 지랄을 떨어도 안된다"라며 씁쓸해했다. 지석진은 "그게 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이후 유재석과 문빈이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해 우승 상품 한우를 받았다. 지석진과 양세찬은 벌칙에 당첨됐다. 남성 출연자들의 투표 결과 송지효가 우승을 차지했고, 전소민은 벌칙자로 뽑혔다.
제작진은 각각 꽃가루, 물, 검정 물감이 들어 있는 양동이를 준비했고, 지석진, 양세찬, 전소민은 복불복으로 벌칙을 받았다. 전소민은 끝내 검정 물감을 뒤집어썼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