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승자는 어느 팀이 될까. 기록은 맨체스터 시티의 손을 들어줬다.
23일 자정(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는 일제히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2위 리버풀에 불과 승점 1점 앞서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갈라질 수 있어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운명의 날에 앞서 맨시티 팬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리버풀 팬들에게는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이번 시즌 리그 우승팀은 맨시티가 될 가능성은 100%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29시즌 동안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가 변경된 사례는 단 차례도 없었다.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가 뒤집힌 경우는 없었다. 가장 최근인 2018/19시즌에도 맨시티가 리버풀을 1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순위가 바뀌진 않았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던 2011/12시즌에도 최종전에서 순위가 바뀐 것은 아니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1위는 2위보다 평균 8.7점 앞서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가장 큰 차이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19/20시즌 리버풀과 맨시티의 18점이었고, 가장 적은 차이는 2011/22시즌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타이티드의 0점이었다.
프리미어리그의 역사는 맨시티가 이번 시즌 우승팀이 될 것이라고 말해줬다.
한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4위 팀이 최종전서 바뀐 경우는 2번이었다. 한 번은 4위 토트넘과 5위 아스널의 순위가 바뀌었던 이른바 '라자냐 게이트'로 악명 높은 2005/06시즌이었다. 남은 한 번은 1996/97시즌에 일어났다.
이 기록은 이번 시즌에도 아스널과 4위 경쟁 중인 토트넘에게 희소식이다. 현재 토트넘은 아스널에 승점, 골득실차에서 앞서 있어 패하지만 않는다면 4위를 확정 짓는다.
또한 역대 6번 밖에 없는 강등 경쟁 사례를 보면 가장 최근 순위가 바뀐 것은 2010/11시즌으로 위건 애슬레틱이 19위에서 16위까지 뛰어올라 '생존왕' 호칭을 얻은 바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