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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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영재, "'폭파사고'로 죽을 뻔했다"

기사입력 2011.03.30 10:52 / 기사수정 2011.03.30 10:52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지난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배우 독고영재가 출연해 '용감하거나 비겁하거나'란 주제로 입담을 과시했다.
 
독고영재는 "죽을 뻔 했을 때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1970년대 '전우가 남긴 한마디'란 작품 당시 이야기였다.
 
독고영재는 "한탄강에서 전투신을 촬영했다. 실제로 폭약을 강에 묻었다. 당시 10층 건물을 폭파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디어 촬영이 시작됐고 물기둥이 솟구쳐 올라오는데 내가 탄 고무보트가 휘청거렸다. 그래도 감독은 너무 멋졌다며 한번 더 찍자고 욕심을 부리더라. 당시가 4월 초였는데 너무 추웠다"며 "고 장혁 선생님께서 너무 추워서 못하겠다고 하고 나에게 윙크를 하더라. 하지 말자는 뜻이었다. 그래도 난 신인이기 때문에 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결국, 독고영재는 강 상류로 다시 올라갔다.
 

독고영재는 "그러나 배가 심하게 출렁거리다 다이너마이트를 묻은 바로 위로 가버렸다. 당시 내가 하늘로 올라가게 됐고 물로 내동댕이 쳐졌다"며 "물속으로 빨려들어갔고 죽기살기로 헤엄쳐 올라왔다. 그런데 앞에 스태프들도 너무 놀라 가만히 있더라"고 위험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당시 스틸사진이 공개됐다. 참혹했던 당시의 사진 속에 독고영재는 하늘 위로 솟구쳐 올라 있었다.
 
또 독고영재는 두 번째로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독고영재는 "불붙은 트럭을 타고 골목을 운전을 하는데 구비를 돌자마자 핸들이 헛돌기 시작했다. 차는 이미 절벽으로 향하고 있었다"며 "당시 핸들을 급하게 들었고 피가 뿜어져 나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끔찍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끝으로 세 번째로 죽을뻔한 고비도 전했다.

 
독고영재는 "예전엔 대역도 없고 실제로 실탄도 사용했다. 3미터 앞 특등사수가 내 바로 옆 드럼통을 맞추겠다고 하더라"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세세히 묘사했다.
 
독고영재의 연기에 대한 열정에 출연진 모두가 박수갈채를 보냈다.
 
[사진 = 독고영재 ⓒ SBS][사진 = 독고영재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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