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알렉사가 오직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세계적 무대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얻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알렉사의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우승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현장에는 알렉사와 김준홍 지비레이블 대표가 참석했다.
알렉사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켈리 클락슨과 스눕독이 MC를 맡은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10팀의 아티스트 중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알렉사는 이번 우승에 대해 "좋은 대표님, 소속사 스태프들과 만나서 가능한 일이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알렉사는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힘든 점은 별로 없었는데 인종차별이 있기는 했다"고 떠올리며 "어릴 적부터 댄스 수업을 들었다. 아주 간단한 발레부터 배웠는데 14세 때까지 발레를 다 배우고, 중학생 때는 치어리더를 했다. 고등학생 때는 쇼 합창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알렉사는 한국 아티스트 중 롤모델로 현아와 샤이니 태민을 꼽았다. 두 사람처럼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알렉사는 "현아 선배님은 포미닛 때부터 팬"이라며 "솔로곡 '체인지'는 내가 처음으로 배운 안무였다. 현아처럼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 작년에 처음 만난 후 아직도 가끔 연락하며 지낸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K팝을 처음 알게 됐을 때가 샤이니의 데뷔 시기다. 그때부터 컴백 때마다 항상 응원했다. 태민 선배님은 무대에서 춤도, 노래도 완벽하다.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드는 점을 본받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끝으로 알렉사는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 참석이 꿈만 같고 영광이었다. 나중에 내 앨범이 노미네이트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음 앨범 콘셉트는 이전과 달리 어둡고 으스스한 콘셉트한 이미지로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밝혀 다음 행보에 대한 설렘을 내비쳤다.
사진=김한준 기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