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김진엽, 부부 됐다…"결혼식만 올리면 돼" (사랑의 꽈배기)[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사랑의 꽈배기' 함은정이 김진엽과 부부가 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 오소리(함은정 분)과 박하루(김진엽)가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소리는 조경준에게 자수를 하지 않고 도망 다닌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조경준은 박기태(박철호)를 죽이려고 했음을 밝혔다. 이어 오소리는 조경준과 대화하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오소리는 조경준에게 "정말 회장이 되고 싶어서 나랑 결혼했던 거냐"라고 물었다.

조경준은 "아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소리 너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근데 소리 넌 늘 하루만 바라봤다. 네가 하루랑 헤어지고 나한테 결혼하자고 했을 때 정말 행복했다. 네 아이를 내 아이처럼 키우겠다고 했던 말도 진심이었다"라며 진심을 보였다. 이에 오소리는 조경준에게 "왜 변했냐. 뭐가 오빠를 변하게 했냐"라고 물었다. 

조경준은 "소리. 네가 그랬지 않냐. 대신 동방의 회장이 돼달라고. 난 네가 좋아서 결혼했는데 소리 넌 내 사랑을 돈으로 보상하려고 했다"라며 지난날을 언급했다. 이어 "네 결혼식에 가지는 못하겠지만 어쨌든 축하한다"라며 오소리와 박하루의 결혼을 축하했다. 

오소리는 "오빠 말이 맞다. 오로지 한별이(박재준)를 위해서 오빠와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했다. 그래서 늘 오빠한테 미안했다. 사랑을 줄 수 없다면 대신 오빠가 원하는 거라도 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랬던 건데,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조경준은 "소리 네가 뭐가 미안하냐. 내가 미안하지"라고 말했고, 오소리는 "사람 마음을 감히 돈으로 계산하려고 했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이후 오소리와 박하루(김진엽)은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 

오소리는 박하루에게 "왜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했냐"라고 물었고, 박하루는 "그러게. 여기까지 오는 길이 참 멀고 험난했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오소리는 혼인 신고서 작성을 마치며 "달랑 이거 한 장 쓰는데, 진짜 세월 오래도 걸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이제 결혼식만 올리면 되네?"라고 말했다. 

박하루는 오소리의 손을 잡으며 "우리 이제 결혼식만 올리면 돼"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