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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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그렇게까지 비겁하지는 않았다" 최후변론

기사입력 2011.03.29 13:46 / 기사수정 2011.03.29 13:4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MC몽이 결심공판에서 최후변론에서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호소했다.

MC몽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열린 결심 공판에 참석, 최후변론을 통해 "인기와 돈, 명예 때문이 아니라 아닌 건 아니라고 싸우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MC몽은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 힘들어서 살 수 없을 정도였지만 입영연기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변명할 생각도 없다. 이런 상황을 만든 내 자신이 한심할 뿐"이라며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가슴이 아프고 죄송하다"고 최후변론의 심경을 전했다.

반면 검찰 측은 MC몽의 최후변론에도 불구 "공무원시험 해외출국 등을 이유로 6회에 걸쳐 입영을 연기하는 동안 그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납득이 안 된다"며 "객관적인 여러 정황상 고의로 발치한 혐의가 확실해 징역 2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이에 MC몽 및 그의 측근들은 "소속사 직원들이 알아서 입영연기를 신청해 그 횟수가 6회에 이르는지도 몰랐고 그 방법조차 불법인 줄도 몰랐다"며 고 눈물로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MC몽이 2005년 네이버 지식인에서 치아상태 상담을 한 뒤 모 치과에서 35번 치아를 발치했다"며 발치없이 치료가 가능했다는 대한치과협회의 의견도 근거로 첨부했다.

하지만, MC몽의 고의발치를 주장했던 치과의 정 모씨도 공판 과정에서 "MC몽이 치아를 고의로 발치해 달라고 한 적 없다"고 증언을 번복했고 다른 치과의들도 "MC몽의 치아는 치료를 요하는 상태로 이른바 '생니'를 뽑지는 않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C몽의 병역비리 혐의 관련 판결 선고는 오는 4월 11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사진 = MC몽 ⓒ 엑스포츠뉴스DB / 슬라이드 ☞ MC몽에 징역 2년 구형…"난 거짓말쟁이 아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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