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박승희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2')에서 전 국가대표 선수 박승희가 출연했다. 빙상여제 박승희는 연애사에서도 남다른 스타일을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남편이 패션 브랜드 대표다"라고 소개한 박승희에 김숙과 김구라는 모두 깜짝 놀랐다. 현재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박승희의 행보가 남편의 영향이었음을 알게 되고 놀란 것이다.
사랑과 꿈을 쟁취한 박승희를 두고 서장훈은 "빙판 위를 거세게 달리는 것처럼 연애도 불도저 스타일이라고 한다. 남편과 만난 지 4개월만에 '내가 먹여 살리겠다'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들었다"며 박승희를 향한 궁금증을 표했다.
박승희는 "연애 고백도 제가 먼저하고 결혼도 제가 먼저 하자고 했다"라며 "당시 남편은 30대 남자분들이 공감하는 것처럼 경제적 문제 때문에 결혼을 걱정했다. 그래서 내가 '내가 먹여살리겠다'고 했다"는 고백 이야기를 전했다. 이런 불도저 스타일의 연애에 MC진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금메달리스트 박승희는 5개의 올림픽 메달로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국가대표 연금을 제외하고도 국가대표라는 이유로 "먹여 살리겠다"라는 말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박승희는 아파트 청약 당첨도 됐다고 한다. 이를 설명하며 "이게 좀 특별한 청약이다. 국가대표만 할 수 있는 청약이다"라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청약 이야기에 서장훈은 "그런 게 있냐"며 놀라움을 표했고 서장훈의 말에 김구라는 "돈 많으면서 왜 그러냐"며 그를 질타했다. "알려줄 수도 있지 않냐. 나 국가대표 14년 했다"라는 서장훈의 토라진 어투는 모두를 웃음케 만들었다.
박승희는 "(청약이) 추첨제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연금이 점수로 되어서 공정하게 선정된다"라는 설명으로 청약에 당첨될 수 있었던 비화를 풀어놨다.
과천에 있는 아파트를 얻었다고 말한 박승희는 "운이 좋았다"는 말을 계속해서 덧붙였다. 이지혜는 이런 박승희에게 "과천이 좋다. 부럽다"며 감탄을 이어나갔다.
한편 서장훈은 국가대표 청약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박승희가 연금 포인트를 쌓아 당첨이 됐다는 걸 들은 서장훈은 "생각해보니까 나는 안 된다. 연금 점수가 모자를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직도 그 생각을 하고 있었냐"고 질색했고, 김숙도 "있는 사람이 더 하다"라는 말로 서장훈을 꼬집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SBS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