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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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무섭다"…절친도 모르는 ♥손담비 주사 '깜짝'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2.05.17 10:5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절친들도 몰랐던 손담비의 주사가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을 앞둔 손담비와 이규혁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혼을 앞둔 부부는 함께 모여 진솔한 토크를 이어나갔다.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주당인 손담비는 진솔한 토크에 앞서 소주병을 꺼내들었다. 소주병 뚜껑을 따는 것도 남다른 포스를 풍긴 손담비는 한잔을 원샷한 뒤 큰 리액션을 보여 스튜디오 속 MC진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손담비의 원샷에 이규혁은 깜짝 놀라며 "주사 부리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이거 마시고 주사를 부리냐. 컨디션이 아무리 나빠도 두 잔에는 주사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당당한 손담비와 다르게 이규혁은 "주사가 무섭다"라는 말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주사가 하이텐션이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주사가 화도 있고 하이텐션도 있다. 근데 태어나서 해본 적 없다"고 답변했다. 손담비의 절친으로 알려진 이현이도 이를 공감하며 "주사 못 봤다"고 놀라워했다. 손담비는 "맞다. 이규혁에게 한 게 처음이다"라는 말로 또 한 번 이현이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무섭다"라는 이규혁에게 손담비는 "주사를 지금까지 네 번 부렸냐"고 물었고, 이어 "매번 이야기하지만 내가 너무 신기하다.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친한 친구 앞에서도 주사를 부리지 않았다. 그런데 왜 오빠에게는 부리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손담비를 지켜보는 이규혁은 답답한 듯 한숨을 내뱉었다. 손담비의 주사는 바로 술자리에서 떠난 뒤부터 시작한다고. "잘 가"라고 인사를 건네는 순간부터 시작하는 손담비의 주사에 이규혁은 "난 힘들다. 너는 딱 거기서 같이 마시다가 '가자'하는 순간 다리가 없어진다. 나에게 거의 업혀서 온다. 더 심한 건 잠들어서 내가 업고 올라온다. 희안한 게 침대에 눕히기만 하면 좀비처럼 일어난다. 그리고 주사를 부린다"는 말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처음엔 화가 많이 났다"라고 말한 이규혁에 손담비는 "그래서 내가 곰곰이 생각해봤다. 왜 오빠에게만 부리는 걸까. 생각해봤더니 내가 경계선이 무너졌을 때 나타나는 행동 같다"고 말했다. 이규혁을 향한 사랑과 믿음이 이러한 주사를 부른 것이다. 손담비는 "어느 순간 내가 오빠에게 내 모든 것들을 보여줘도 이해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나보다. 그게 주사로 나오는 것 같다"라는 말로 이규혁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술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던 부부는 서로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금메달을 건넨 이규혁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손담비에게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건넨 이규혁은 "사실 이 작은 메달이 30년 동안 운동만 하면서 남은 게 제일 영광스러웠던 세계선수권 금메달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금메달을 본인 인생의 전부라고 말한 이규혁은 "내가 며칠 전에 목걸이줄을 마음에 든다고 사지 않았냐. 사실 메달을 걸어주려고 산 거다. 나는 원래 목걸이 안 한다. 그만큼 내가 갖고 있는 전부를 (주고 싶었다) 이제는 네가 내 전부니까 네가 가지고 있어라"며 손담비에게 혼인신고서와 함께 전달했다. 이런 이규혁의 로맨틱한 프러포즈에 손담비는 오열하며 감동했다.

사진 = SBS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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