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9 02:17 / 기사수정 2011.03.29 02:21
시장 퇴출 위기에 몰린 코스닥 상장업체 씨모텍 대표이사 김태성(48) 씨가 26일 자택 인근에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씨모텍이 지난 24일 신영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 통보를 받은 지 이틀 만의 일이다.
씨모텍은 25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직원의 급여 지급이 연기되는 등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과천경찰서는 김 씨가 지난 26일 오후 8시25분께 과천시 길에 세워둔 자신의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고 김 씨가 발견된 차 안에서는 유서도 함께 나왔다.
경찰은 "김 씨 가족이 김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요청해 와 찾던 중 순찰차가먼저 김 씨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이날 오전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이다.
[사진 ⓒ 씨모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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