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G2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4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 2022'(이하 MSI 2022) 그룹 스테이지 5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5일차 첫 번째 경기에서는 EG 대 G2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EG에서는 '임팩트' 정언영,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 '조조편' 조셉 준 편, '대니' 카일 사카마키, '벌칸' 필립 라플레임이 나왔고, G2에서는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캡스' 라스무스 뷘터, '플래키드' 빅터 리롤라, '타르가마스' 라파엘 크라비가 출전했다.
EG는 그웬, 비에고, 트위스티드 페이트, 징크스, 탐켄치를 골랐고, G2는 블라디미르, 다이애나, 야스오, 세나, 노틸러스를 선택했다.
첫 킬은 바텀에서 나왔다. 시야를 체크하려던 벌칸은 얀코스에 의해 잡혔지만, 인스파이어드가 얀코스와 플래키드를 잡으며 이득을 봤다.
뒤이어 탑과 바텀에서도 킬이 나왔다. 브로큰 블레이드는 임팩트를 솔킬냈고, 캡스 역시 조조편을 솔킬낸 후 칼날부리를 이용해 살아 돌아갔다.
첫 드래곤인 바람용이 나오자 양 팀의 대치 상황이 펼쳐졌다. EG는 캡스와 얀코스를 잡아냈고, 용 대신 첫 전령을 챙겨갔다. 이 기회를 노려 용을 처치하려던 얀코스는 대니와 벌칸에 의해 점멸이 빠졌지만, 캡스와 바텀의 빠른 합류로 대니와 벌칸을 모두 잡았다.
인스파이어드는 바람용을 먹은 후 조조편과 함께 바텀 갱을 시도했고, 킬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인스파이어드와 조조편, 벌칸은 미드에 있는 얀코스와 캡스까지 노렸지만 야이애나의 힘을 이기지 못했고 오히려 인스파이어드와 벌칸이 죽었다.
대니는 탑 1차를 깨며 계속해서 성장했고, 벌칸과 함께 타르가마스를 잡아냈다. 두 번째 드래곤은 불용이었다. EG는 전령을, G2는 불용을 챙겨갔다.
브로큰 블레이드는 EG가 탑에 몰린 사이 바텀 1차를 밀어냈다. 인스파이어드는 미드에 전령을 풀었고 1차 포탑을 부쉈지만 탑 1차를 내주게 됐다.
세 번째 드래곤인 마법공학 용이 나왔다. G2가 용을 먼저 치자 EG는 스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임팩트와 인스파이어드가 잡혔다. G2는 바론을 먹은 후 조조편과 대니, 벌칸까지 터뜨리며 크게 이득을 봤다.
미드에서 5:5 한타가 열렸다. 잘라먹기를 시도한 EG는 타르가마스를 잡았지만 브로큰 블레이드가 완벽한 드리블을 선보이면서 G2는 조조편과 인스파이어드와 벌칸을 잡아냈다.
어느새 골드를 크게 뒤집은 G2는 무서운 성장세를 바탕으로 네 번째 드래곤인 마법공학 용을 챙겨갔다. G2가 바론을 치자 다시 한번 5:5 한타가 열렸고, 양 팀은 임팩트와 얀코스를 교환했다.
캡스가 바텀으로 향하자 EG는 바론을 치며 캡스를 불러냈고, 5:5 한타가 열렸다. 이때 EG는 얀코스와 브로큰 블레이드, 타르가마스를 잡아내며 대승을 거두고 바론을 가져갔다. 한타에서 패배한 G2는 물러난 후 다섯 번째 드래곤을 챙기고 영혼을 가져갔다.
EG는 미드 2차를 밀어내며 골드를 역전했다. 장로 용이 나오자 한타가 열렸고 얀코스는 점멸-궁으로 제일 잘 큰 대니를 터뜨리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