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김동현 '비밀' 무대에 눈물"...감동의 듀엣 무대 (국가가 부른다)[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완규가 김동현의 무대에 감동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가 고음의 신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박완규, 서문탁, 진주, 김종서, 이소정, 박미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완규는 "록계가 초고령이다. 막내가 문탁인데, 서문탁 씨가 없었다면 내가 나이 50에 막내를 계속할 뻔했다"고 토로하며 "국가부 요원 중에 락에 뛰어난 소양이 있다는 분을 듣고 왔다"고 손진욱을 탐냈다. 손진욱은 "계 탔다"고 반응했다.

이날 박완규의 노래 대결 상대는 이솔로몬이었다. "뒷모습을 보는데 바로 위축되더라"고 언급한 이솔로몬은 앞모습에 대해서 말을 잇지 못했다. 박완규는 "혼자 왔니?" 상황극을 연출했고, 이에 이솔로몬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솔로몬은 'Summer Time'을 선곡,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박완규는 스태프가 무대의 센터를 안내하자 "안 보여서 그렇다. 노안이 왔다. 돋보기를 놓고 왔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완규는 '너를 품에 안으면'을 열창했다.

박완규는 김동현과 듀엣 무대를 준비하기도 했다. 박완규는 "내가 가장 힘든 시기에 망가진 목과 몸, 마음을 김태원 형님이 살려 주셨다. 그때 아픈 목으로 불렀던 곡이 '비밀'이다. 그걸 동현 씨가 경연 무대에서 불러 주셨을 때 눈물이 많이 났다"고 언급하며 부활의 '생각이 나'를 함께 불렀다.

이날 박미경, 이소정, 진주는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준비, '넌 그렇게 살지마'를 부르며 시원한 고음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 김동현, 박장현, 손진욱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소정은 '국가가 부른다' 무대에 대해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 관객분들도 좀 다른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뜨겁다는 게 이런 것이구나 느꼈다. 요즘 뮤지컬을 하고 있는데 거기 관객들도 뜨거우시다"고 언급하며, 록 뮤지컬 '리지'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소정은 이병찬과 막내 라인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이병찬은 "이번에야말로 혼쭐을 내 드리겠다"고 선전 포고했고, 이를 들은 박완규가 무대로 뛰어나왔다. 붐은 "갑자기 나오지 마라. 무섭다"고 무마했다. 이소정은 "굴러들어온 돌의 위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소정의 선곡은 '잊지 말아요'였다. 무대가 끝나자 백지영은 팀장의 본분을 망각하고 이소정을 포옹하며 "내 맘속엔 100점"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병찬은 '중독된 사랑'을 불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