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사직,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정훈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6차전에 앞서 정훈을 말소하고 외야수 신용수를 등록했다.
정훈은 전날 NC전에서 팀이 4-4로 맞선 6회말 무사 1·3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친 뒤 1루까지 전력질주 하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곧바로 대주자 이호연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마감했다.
정훈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미세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정훈이 회복까지 최소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투수 앞 땅볼을 치고 더블 플레이를 막기 위해 1루로 열심히 뛰었다. 이게 부상의 원인이 됐지만 팀 승리를 위해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정훈의 부상으로 콜업된 신용수의 경우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지난 1일 엔트리 말소 후 퓨처스리그에서 19타수 5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가운데 다시 기회를 받게 됐다.
한편 롯데는 이날 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이대호(지명타자)-피터스(중견수)-김민수(1루수)-추재현(우익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NC 선발투수 신민혁을 상대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