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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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연장승' 허삼영 감독 "포기하지 않은 피렐라 집중력 덕분에"

기사입력 2022.05.11 23:13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인 뒤집기쇼를 선보이며 연장 접전 끝에 SSG 랜더스를 꺾었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6-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SSG의 4연승을 저지, 시즌 전적 17승17패를 만들고 5할 승률로 복귀했다.

8회초까지 1-5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말 오재일의 투런포와 김동엽의 솔로포로 4-5, 한 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1볼-2스트라이크까지 몰렸던 피렐라가 김택형의 147km/h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에도 홈런을 기록했던 피렐라의 멀티 홈런.

피렐라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연장전 기회를 얻은 삼성은 10회초 오승환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10회말 SSG 박민호 상대 김성표 볼넷, 김동엽과 김헌곤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면서 밀어내기 득점으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9회말 2아웃까지 포기하지 않은 피렐라 선수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전반적으로 상대 투수에 끌려가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큰 타구를 만들어준 오재일, 김동엽 선수도 잘해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6회 이후를 잘 막아준 불펜투수들 모두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투수들에게 박수를 보낸 허삼영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이끌어낸 오늘 경기를 맘껏 즐겨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극적인 연장 승리를 함께한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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