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드라마 출연 모습을 보고 놀랐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결혼 후 첫 어버이날을 맞이한 예림이와 김영찬, 그리고 아빠 이경규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이예림과 김영찬은 "아빠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을 준비했다. (김)영찬이 아버님도 했으니 아빠도 한번 해봐달라"고 했다.
질문에 답을 이어가던 이경규는 과거 연기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가졌던 과거를 언급했고, '아빠의 기억 중 가장 예뻤던 저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물음에 "(이)예림이가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나왔을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9kg를 증량했던 이예림의 모습을 언급하며 "노력하는구나 싶었다. 배우가 되려면 저렇게 해야 하나 싶었다. 그리고 드라마 끝나고 나서 바로 살을 빼더라. 그 모습에 '지독하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또 김영찬은 이후 이경규, 이예림과 삼계탕을 함께 먹으며 "예림이가 아버님에게 준 선물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예림이가 태어나준 것이 선물이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에 이예림은 "전혀 감동적이지 않다"고 농담했다.
이후 이경규는 '일요일 일요일밤에'를 1000회동안 이끌었던 과거를 전했고, 이 프로그램을 즐겨보셨던 부모님의 이야기를 꺼내며 돌아가신 부모님을 추억했다.
이를 듣던 이예림은 "할머니는 나한테 굉장히 객관적이었다. '이렇게 말랐는데 왜 이렇게 (TV에) 뚱뚱하게 나오냐고 하셨다"고 얘기했고, 김영찬도 "우리 엄마도 걱정한다. 이렇게 말랐는데"라고 거들었다. 이경규는 "예림이 얼굴이 마늘조각만하다"라고 말을 이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