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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MF 김동석, "박주영은 K리그 최고의 선수"

기사입력 2007.10.01 18:04 / 기사수정 2007.10.01 18:04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FC 서울의 정규리그 우승 이끌고 싶어'

FC 서울의 떠오르는 '샛별' 김동석(20. MF)이 돌아온 천골잡이 박주영(22)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김동석은 9월 3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전이 끝난 뒤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해 "(박)주영이 형은 K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다. 나는 주영이형의 플레이를 본받아 열심히 하고 싶다."며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은 팀 선배 박주영을 칭찬했다. 이어 "주영이형이 나와 같은 팀에 있는 것이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너무 좋은 기회다"며 박주영이 최고의 팀 선배임을 자랑했다.

그는 부산전에서 후반 39분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4-0 완승을 공헌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부산 수비수를 앞에 둔 뒤 과감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자신의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골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골 넣은 것보다 팀이 이겨서 6강 플레이오프에 한 발짝 더 나갈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자신의 올 시즌 남은 목표가 2가지라고 밝힌 김동석은 "하나는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끄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토너먼트에 올라가면서 서울에 정규리그 우승을 안겨주도록 열심히 뛰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동석은 지난해 7월 26일 하우젠컵 수원전에서 후반 막판 천제훈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여 팀의 우승을 이끈 적이 있었다.

김동석은 항상 열심히 뛰는 성실함으로 세뇰 귀네슈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유망주다. 귀네슈 감독에 의해 팀 전력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은 그는 "시즌 초반 감독님이 출전 기회를 주셨다. 감독님은 특별히 나에게 주문을 하지 않지만 나는 그저 경기서 열심히 뛰는 생각밖에 안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도 "열심히 뛰는 것만이 나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U-20 월드컵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 김동석은 "올림픽대표팀 합류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며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비록 이번 올림픽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명단에 포함되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 박성화 감독님이 나를 뽑으면 영광이라 생각하여 열심히 할것이다"고 의욕을 다졌다.

끝으로 서울팬들에게는 "서울팬들이 정말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사랑하는 만큼 경기장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김동석 (C) FC 서울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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