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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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캐리하는 구마유시' T1, 운영차이로 SGB 압살…'시작이 좋다' [MSI 2022]

기사입력 2022.05.10 17:38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은 T1이었다. 

10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 2022'(이하 MSI 2022)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개막전 1경기는 LCK의 T1과 VCS의 사이공 버팔로(SGB)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T1은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나왔다. 사이공 버팔로는 '하스메드' 람휴인지아후이, '빈제이' 찬반친, '프로지' 부이반밍하이, '쇼군' 응유옌반후이, '타키' 딩안타이가 등장했다.

T1은 그웬, 바이, 트페, 루시안, 나미를 픽했다. 사이공 버팔로는 케넨, 오공, 사일러스, 트리스타나, 알리스타를 골랐다.

시작과 동시에 봇 듀오 간의 싸움이 펼쳐졌다. 구마유시가 먼저 터졌지만 케리아 역시 쇼건을 끊으며 1대 1 교환을 이뤄냈다. 

SGB는 빠르게 탑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제우스가 완벽하게 회피했다. SGB는 멈추지 않았다. 봇 듀오 간의 싸움을 한 번 더 열며 구마유시-케리아를 터트렸다.

T1의 반격이 이어졌다. 6렙을 달성한 오너는 적절하게 미드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킬을 만들었고 봇에서도 잘 큰 쇼건을 잡았다. 추가로 오너는 첫 전령까지 획득했다.

전세는 넘어갔다. 이번에는 오너가 봇에 합류하며 슈건을 또 따냈고 전령을 풀면서 구마유시를 키웠다. 13분 경 오너-페이커는 다시 한 번 호흡을 폭발하며 프로지를 잡았고 미드 1차를 파괴했다.

SGB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교전에서 계속 이득을 보면서 T1을 추격했다. 킬을 내준 T1은 구마유시의 슈퍼플레이로 1차와 킬을 먹었다.

16분 경 SGB는 손해를 줄이고자 봇에 홀로 있던 제우스를 노렸지만 케리아의 완벽 커버로 오히려 2킬을 더 추가했다. 오너는 이 과정에서 손쉽게 전령과 용을 챙겼다. 


T1은 탑 뒷텔을 활용하는 SGB의 날카로운 설계를 막아냈다. 격차를 더욱 벌린 T1은 바론이 나오자마자 치면서 싸움을 걸었고 대승을 거두면서 바론을 빠르게 처치했다. 

바론을 두른 T1은 그대로 봇을 뚫었고 억제기를 파괴했다. 쌍둥이까지 진출한 T1은 22분 만에 쌍둥이 타워 1개를 날렸다. 만골드 차이를 벌린 T1은 정비를 마쳤다. 

T1은 게임을 즐기면서 보이는 족족 킬을 계속 올렸고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방송 캡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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