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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팬 결혼식에 "축의금 1000만원…축가도" (당나귀귀)[종합]

기사입력 2022.05.09 13: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시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장윤정이 통 큰 면모를 보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55회에서는 장윤정의 대구 콘서트 뒷이야기가 그려졌다.

일년에 40주 정도 공연을 한다는 장윤정은 이날 콘서트를 위해 대구를 찾았다. 공연 주최측에서 마련한 호텔방으로 곧장 향한 장윤정은 먼저 도착해 그 지역의 명물들로 안주를 준비한 후배들과 회식을 시작했다.

김숙은 장윤정에게 "팬클럽 회원 결혼식 때 축의금을 1000만 원을 했다고 하더라"라며 물었고, 장윤정은 "팬미팅 중에 농담삼아 한 얘기다"라며 "'이렇게 남자, 여자 같이 다니면 정든다. 만약 여기서 결혼하는 커플 나오면 제가 첫 커플에게 축의금 1000만 원 주겠다'고 했다. 근데 진짜 결혼하셔서 축가도 부르고 축의금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김숙이 이대형과 결혼하면 축의금 천 만원을 주냐"라고 물었고, 장윤정은 그렇다고 답했다. 

자칭 ‘트맥녀’ 장윤정은 이날도 MZ세대가 즐긴다는 혼합주를 만들어 먹는가 하면 ‘내 애인이 친구에게 어디까지 해도 되나?’를 주제로 한 ‘2022 밥상머리 예절 테스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장윤정은 상대를 지나치게 배려하는 도경완의 행동이 신경 쓰일 때도 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오후 5시에 시작된 회식은 밤 10시가 되자 종료되었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장윤정은 곧바로 목소리 상태를 체크하며 목을 풀었다.


오전 10시에 진행된 리허설에서 장윤정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완벽한 노래를 선보였고 세심하게 댄서의 위치와 소품, 조명, 음향 등을 체크했다. 특히 장윤정은 밴드 팀 멤버의 아주 작은 실수도 정확하게 파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병현이 프로 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 입점을 두고 협상을 벌인 이야기도 그려졌다.


전현무의 그림을 선물 받은 후 해외에서도 입점 문의가 오는 등 사업이 잘 되고 있다는 김병현은 이날 입점과 관련한 사전 미팅을 위해 후배 이대형, 유희관과 함께 창원NC파크를 찾았다.

구장 관계자들은 레드 카펫과 꽃다발을 비롯해 VIP룸과 유니폼 제공, 전광판 환영 인사 등 극진한 환대와 매장이 가진 장점의 확실한 어필로 김병현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병현은 “버거집 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제가 원하는 니즈가 여기 딱 있네요”등 속마음을 다 드러냈고 이를 본 출연진들은 주도권이 구단으로 넘어간 것 같다고 했다.


이후 만난 구단 대표는 시식 샘플을 가져오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가 하면 “협상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강공을 펼쳤다. 이어 김병현 일행에게 시구와 시타를 제안하면서 김병현이 원하는 장소를 다른 업체와도 협의 중이라는 압박카드를 던져 김병현을 당황하게 했다.

대표가 나간 후 이뤄진 실무진과의 수수료, 관리비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에서는 팽팽한 긴장감 속 샅바싸움이 벌어졌고 구단측은 이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시 고정 임대료를 없애는 방안까지 고려하겠다고 했다. 결국 김병현, 이대형, 유희관은 N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타났고 이대형과 유희관은 시타와 시구에 최선을 다해 박수를 받았다.

직원의 제주 정착 프로젝트를 위해 웨딩 투어를 하는 정호영 셰프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최근 제주점에 근무하던 막내 직원이 퇴사하면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정호영은 열애 중인 김과장이 서울로 올라가고 싶어 하자 고민이 깊어졌다고.

그러던 중 김과장의 부모님이 아들을 만나기 위해 제주에 오자 김과장이 제주에서 결혼식을 하고 터를 잡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던 정호영은 부모님의 마음부터 공략하기 위해 일일 웨딩 플래너를 자처했다.

스타들이 찾는다는 핫한 스몰 웨딩 예식장부터 분위기 좋은 상견례 장소까지 함께 다니며 설득에 나선 정호영에 김과장은 아직 프러포즈도 하지 않았다며 당황했지만 부모님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빨리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직원의 부모님은 정호영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모든 게 신기하고 좋은 하루였다"며 행복해해 흐뭇함을 안겼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시청률이 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2주 연속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정호영이 상견례 장소를 소개해주겠다면서 모시고 간 중식당에서 김과장 부모님이 생전 처음 보는 음식들을 먹는 순간 8.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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