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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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2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사입력 2011.03.27 17: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의 거센 추격을 제치고 2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27일 오후 성남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7-25, 25-14, 25-21)으로 완파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도로공사에 3승 2패로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팀인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게됐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1세트. 흥국생명은 24-24 듀스 상황에서 '주포'인 미아의 공격이 터지면서 27-25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후반에 접어들면서 팀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미아는 2ㅅ트에서도 서브 에이스와 공격 득점으로 흥국생명의 득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김혜진의 이동공격과 한송이의 공격까지더해지면서 2세트를 25-14로 가볍게 가져왔다.

궁지에 몰린 도로공사는 황민경과 임효숙의 공격으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믿었던 '조커' 김선영의 공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팀의 장기인 세트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20점 고지를 먼저 넘은 흥국생명은 한송이의 블로킹과 공격득점으로 3세트를 25-21로 마무리지었다.

미아는 홀로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송이는 13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고 김사니의 노련한 경기 운영까지 더해지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면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사진 = 흥국생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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