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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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토트넘 이적 비화...막무가내 회장 덕분?

기사입력 2022.05.07 12:26 / 기사수정 2022.05.07 12:2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수 있었던 것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막무가내 성격 덕분이었다.

6일(한국시간) 영국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레비 회장의 막무가내식 성격 덕분이었다.

함부르크 데뷔 후 레버쿠젠으로 넘어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손흥민은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었다. 토트넘도 그 중 하나였다. 2014/1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1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예선 포함 5골을 넣는 모습에 토트넘은 더욱 관심을 보였다.

선수 이적과 관련해 강경하고 거친 협상으로 유명했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레비는 예고도 없이 무작정 레버쿠젠으로 찾아갔다. 에이전트와 대화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을 때까지 기다렸고, 이적 합의가 구체화 될 때까지 레버쿠젠을 떠나지 않았다. 

2013년 가레스 베일을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30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처분했던 레비의 강경한 협상 스타일은 2015년 손흥민 영입에 큰 도움이 됐다. 레비 회장의 막무가내 전략 덕분에 토트넘은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40억 원)에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었다.

그 이후는 모두가 아는 사실대로다. 손흥민은 7시즌 동안 321경기에 출전해 127골 73도움을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우뚝 섰다.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에는 19골로 아시아 선수 유럽 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2019/20시즌 리그 11골 11도움으로 '10-10'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2시즌 연속 10-1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9골 8도움으로 남은 경기서 2개의 도움만 더 추가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최초 3시즌 연속 10-10을 달성하게 된다.

스퍼스 웹은 "레비의 전략은 토트넘 팬들을 종종 좌절시켰지만, 손흥민과의 계약에서는 놀라운 역할을 했다. 손흥민 영입은 누가봐도 성공적인 영입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8일 리그 2위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20호 골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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