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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다운' 진블러, 1점 차로 합동 퍼포먼스 1위…팀워크 빛났다 [종합]

기사입력 2022.05.07 08:2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쇼다운’ 진블러가 크루 합동 퍼포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에서는 4라운드 크루X크루 합동 미션이 펼쳐졌다. 첫 번째 크루 합동 퍼포먼스 미션에서 ‘진블러’가 1위를 차지해 가장 먼저 세미파이널에 진출했으며 ‘퓨전버스’가 10대 10 배틀에서 ‘원엑셀’을 꺾고 세미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교한 루틴 맛집 진조크루와 파워풀한 테크닉 맛집 갬블러크루가 연합한 ‘진블러’, 펑키한 에너지의 원웨이크루와 강렬한 카리스마 플로우엑셀이 연합한 ‘원엑셀’, 퍼포먼스 강자 퓨전엠씨와 스타일 댄싱 강자 리버스크루가 연합한 ‘퓨전버스’의 개성 넘치는 합동 퍼포먼스가 휘몰아쳐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특히 ‘진블러’는 혹독한 연습 시간은 물론 ‘쇼다운’ 무대와 흡사한 환경을 만드는 남다른 준비 과정으로 시선을 모았다. 두 크루의 강점을 살려 선보인 무대에서는 노력한 시간만큼 하나의 팀 같은 일사불란한 움직임과 다양한 구성, 루틴 결합까지 타이트하고 깔끔한 퍼포먼스로 전율을 일으켰다.

다음으로 너무 다른 색깔을 가진 두 크루의 만남에 상상이 불가능했던 ‘원엑셀’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으로 조화를 이뤘다. 원웨이크루의 유쾌한 분위기에 스며든 플로우엑셀의 밝은 표정과 서태지로 깜짝 변신한 페이머스까지 곳곳에서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엿보여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 것.

마지막으로 ‘퓨전버스’는 똑같은 의상을 맞춰 입고 70년대, 80년대의 정통 브레이킹을 콘셉트로 흥을 돋웠다. 퓨전엠씨 시그니처 할로우 브릿지에 리버스크루 너리원이 투입되는가 하면 리버스크루 피직스의 시그니처 허리 돌리기를 퓨전엠씨 루나틱과 함께해 완벽한 하나의 크루로서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총점 600점 중 548점으로 ‘진블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퓨전버스’의 운명을 가를 스페셜 저지 리아킴의 점수가 마지막에 공개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퓨전버스’가 547점으로 2위를 기록, 단 1점 차이로 ‘진블러’가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세미파이널에 진출하게 된 것.

깊은 고뇌 끝에 어렵게 결정한 리아킴은 “제 인생에 이렇게 어려운 심사는 진짜 처음”이라며 “1점 차이에서 결정이 난다는 게 실력의 차이라기보다는 오늘의 퍼포먼스에서 느껴졌던 에너지나 그런 부분에서의 미묘한 차이였다고 생각한다”며 ‘퓨전버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10대 10 배틀에서 ‘퓨전버스’는 ‘원엑셀’을 꺾고 세미파이널에 진출하는 쾌거를 얻었으나 ‘원엑셀’은 다시 원웨이크루와 플로우엑셀로 나뉘어 탈락 배틀을 펼치게 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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