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이혼2' 나한일이 유혜영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6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이혼2')에서 나한일이 전처 유혜영에게 재결합 의사를 물었다.
레스토랑을 방문한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지난 밤 나눴던 대화를 상기시켰다.
앞서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재결합에 대한 생각을 물었던 터. 이에 유혜영은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다"면서도 "좋을 거 같다"고 답했다. 나한일은 화색을 드러내며 "희망 가져도 되겠네?"라고 물었다. 유혜영이 "희망 가져"라고 말하자 나한일은 "기적 같다"며 기뻐했다.
나한일이 "어제 많이 못 잤다"며 떨리는 심경을 고백하자 유혜영은 "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랬지"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나한일은 "그것도 긍정적인 거 아니냐"며 "'No'라고 했으면 틈이 없잖아"라고 말했다. 유혜영은 "여기까지 와서 같이 놀고 재밌게 다녔는데 'No'가 안 나오지. 어떻게 상대방한테 'No'라고 하겠어"라고 대꾸했다. 나한일은 "그 말이 나한테는 희망"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계속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내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게"라고 전했다. 유혜영은 "이거 하나씩 먹자"며 산통을 깼다.
화장실에 간다던 나한일이 꽃다발과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그는 "생일이 한 달이 안 지났잖아"라며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나한일은 "초는 하나만 준비했다"며 "처음으로 챙겨주는 생일이니까"라고 덧붙였다. 34년 만에 처음 준비한 이벤트였던 것.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부탁해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나한일. 유혜영은 "안 하던 거 하니까 이상해. 안 해본 거라 어색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나도 그렇다"며 "이렇게 변화를 안 주면 못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며 닭살 멘트를 날렸다. 이에 유혜영은 "멘트가 느끼하다"며 질색했다. 나한일은 "지금부터 연습하는 것"이라며 "뚜벅뚜벅 묵묵히 한 걸음씩 다가갈게. 천천히 뛰는 마라톤 하듯이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