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성적 1등 엄친아' 분신자살 시도한 까닭은?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학업 성적 1등을 놓치지 않는 일명 '엄친아' 모범생이 분신자살을 시도해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다 갑작스레 분신자살을 시도한 학생과 그 이유를 파헤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인 '엄친아' A군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A군은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이자 효자였으나 어느날 갑자기 길거리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전신 3도의 화상을 입고 현재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상태다.

남겨진 유서를 통해 주변 인물을 조사한 결과 평소 A군은 "부모님이 해주는 것에 비해 나는 하는 것이 없다"고 친구들에게 말하는 등 종종 괴로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A군의 친구들 또한 "기대가 큰 부모에게 힘들다는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A군이 부모에게 느낀 부담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와같이 학교 성적때문에 자살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은 과도한 경쟁을 요구하는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편, 분신 자살을 시도한 A군은 현재 4번의 수술을 거쳐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 SBS]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