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가장 뛰어나"…우즈(조승연)의 쾌감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성숙해진 감성의 새 앨범으로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4일 오후 우즈 4집 미니 앨범 '컬러풀 트라우마(COLORFUL TRAUMA)'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록 스타일의 음악들로 채워진 '컬러풀 트라우마'는 레트로한 무드와 세련된 밴드 사운드가 매력적인 앨범이다.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보다는 사운드 자체에 힘을 실어 듣는 음악에 집중했다.

'컬러풀'과 '트라우마'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은 조합의 앨범명이지만 과거 나를 괴롭혔던 다양한 색깔의 상처들도 시간이 지나 보면 추억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아내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우즈는 그동안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와 변신을 보여주며 '올라운더' 뮤지션으로서 인정 받았다. 그가 이번 '컬러풀 트라우마'를 통해 새로운 컬러를 탄생시키며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준다.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무대에 선 우즈는 "오늘이 오기를 매일 기다려서 꿈만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평소 자신이 즐겨 듣고, 좋아하는 음악인 록 장르의 밴드 사운드를 꽉 담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그는 "앨범을 완성하고 나서 듣고, 봤을 때의 쾌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동안의 앨범들도 물론 좋지만 만족도 부분에서 가장 뛰어났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즈가 이토록 만족스러워하는 데에는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음악을 시도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기존에는 콘셉트를 잡은 다음 작업을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평소에 보여주고 싶고, 입고 싶고, 들려주고 싶은 음악과 스타일링을 선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고 싶은 음악을 과감하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풀어낸 앨범"이라 밝힌 우즈는 지난 2000년대 초반의 밴드 사운드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어린 나이의 리스너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고, 당시 음악을 들었던 분들에게는 추억을 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하고 싶은 음악을 했기 때문에 앨범 작업 과정 역시 수월했다고. 우즈는 "작업 과정에서 큰 고민은 없었다. 곡별로 담고 싶었던 의미나 멜로디 디자인 전개에서 고민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수월했다. 워낙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타이틀곡 '난 너 없이(I hate you)'는 팝 펑크,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시원한 밴드 사운드가 주는 트랙 속 슬픈 가사가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우즈는 "그동안 대중적이지 않은 곡들을 만들었던 것 같아서 이번에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곡으로 써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난 너 없이'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배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복하고 즐거웠던 지난 작업 과정이 담긴 앨범인 만큼 리스너들에게도 그가 느낀 감정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제가 1위를 하지 못하고 많은 분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모든 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면서 활동 각오를 다졌다. 

한편 우즈 4집 미니 앨범 '컬러풀 트라우마'는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