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한준 기자) "공을 던지는 거나, 타격하는 거나 똑같다고 본다."
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경기 전 SSG 김원형 감독이 오태곤에게 타격자세에 대해 원포인트 레슨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투수 출신' 김원형 감독이 야수 오태곤에게 자세를 잡아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투수들의 투구폼까지 선보인 김원형 감독은 오태곤의 무릎까지 꼼꼼하게 잡아주며 중심이동에 대해 열정적인 지도를 선보였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중심 이동이 잘 되어야 투수들도 공을 잘 던지고, 타격이 잘 되는 선수들도 그 부분이 잘 된다. 오른 다리를 들었을 때, 왼 다리를 잡고 있고 코어가 딱 모여 있어야지 몸이 안 나간다 그 정도 얘기했다. 아주 기본적이고 단순한 얘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주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