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노는언니2'에 전 레슬링 선수 윤소영과 현 레슬링 선수 장은실이 출격한다.
3일 방송되는 35회에서는 유도부 정보경과 양서우, 레슬링부 윤소영과 장은실이 언니들과 함께 느림의 미학이 살아 숨 쉬는 청산도 여행을 즐기며 자급자족 슬로 캠핑을 벌인다.
무엇보다 언니들은 ‘자급자족 슬로 캠핑’을 위해 베이스캠프를 만들어야 했던 상황. ‘노는언니’의 텐트 전문가 한유미는 다른 언니들이 식량을 구하러 간 사이 텐트를 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때마침 윤소영과 장은실이 도착해 구세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미 지난 ‘제1회 노니 피구왕 대회’에서 광희를 종이 인형처럼 휘둘렸던 장은실은 텐트 지붕의 덮개인 텐트 플라이를 치기 위해 정보경을 번쩍 들어 목마를 태웠고, 윤소영은 텐트를 고정하는 못을 박다 망치를 부숴버리는 괴력을 뽐내 막강한 힘의 제왕임을 입증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최초 여자 레슬링 국가대표팀에 속해있던 윤소영이 유도부 출신이라는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982년생으로 한유미와 동갑인 윤소영은 용인대 유도부를 출신으로 1991년생 김성연과 정보경, 1996년생 양서우의 선배로 드러났던 것. 그렇게 유도부와 동문임을 알린 윤소영은 군기가 바짝 든 김성연과 정보경, 양서우의 학번을 물어보며 서열정리에 들어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윤소영처럼 유도로 운동을 시작했던 장은실이 유도와 레슬링의 차이를 얘기하며 “사람 옷깃 대신 관절을 잡는다”라는 말을 꺼내 분위기를 들썩였다. 레슬링 외에도 씨름 및 크로스핏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던 장은실은 스포츠 제품 광고 모델 경험을 갖고 있던 상황. 특히 장은실은 운동 영상을 통해 중량 조끼 트레드밀, 로프 타기, 버터플라이 풀업, 60kg 오버헤드 스쾃, 월 워크, 플랭크, 클라이밍, 토투바, 본업 레슬링까지 고난도 운동을 모두 섭렵한 모습을 공개, 운동 능력자임을 증명했다.
이어 레슬링 선수를 은퇴한 후 생활체육 레슬링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윤소영은 단 4번만 수업을 듣고 주짓수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쥔 사연을 고백,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윤소영은 1등을 할 수 있던 비결로 “목젖을 눌러서 호흡을 막았다”라는 살벌한 근수저 토크를 펼쳐 언니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터.
박세리는 만능 스포츠맨 윤소영과 장은실에게 무한 칭찬을 쏟아낸 후 “유도부랑 레슬링부에게 잡히거나 뒤통수를 보이며 안돼!”라는 의미심장한 세리언니표 명언을 던져 폭소를 터트렸다. 그리고 같은 투기 종목인 유도 선수 김성연, 정보경, 양서우와 전-현직 레슬링 선수 윤소영, 장은실은 서로의 운동과 훈련 얘기에 공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힘이라면 지지 않는 전-현직 레슬링 선수 윤소영과 장은실이 넘치는 멋짐과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라며 “운동선수들의 민첩성과 순발력은 물론 좌충우돌 재미까지 엿볼 수 있는 ‘노는언니2’ 35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