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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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한영에 옥탑방 프러포즈 (feat. 이상민X임원희)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2.05.02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군이 가수 이상민과 배우 임원희의 도움을 받아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군이 한영을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박군의 옥탑방을 찾았고, 두 사람은 화분에 있는 꽃을 옮겨 심어야 했다. 이상민은 "일단 고민을 해보자. 취지는 좋은데. 네가 꽃을 좋아하는구나. 600개를 심어야 하는 거냐"라며 당황했다.

박군은 "장미꽃 한 송이로 서운한 건 없었는데 친구들한테 엄청 혼났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라며 털어놨고, 이상민은 "(프러포즈하는) 정말 많은 방법이 있다. 근데 너답다"라며 못박았다.



이상민은 "근데 어떻게 이곳을 생각해냈냐"라며 물었고, 박군은 "여기서 엊그제 짐을 빼지 않았냐. 옥탑이 어떻게 보면 저한테 제가 서울 상경해서 첫 집이지 않냐. 주인아주머니께 말씀드려서 옥탑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고. 여기만큼 좋은 데가 없지 않냐. 여기 들어와서 잘 돼서 나갔다"라며 고백했다.

이상민은 꽃을 심으며 힘들어했고, "이제 '미우새' 형들이 많아지지 않았냐. 왜 형한테 부탁한 거냐"라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임원희가 합류했고, 박군은 "형들이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잘 살지 않으면 안 되겠다. 잘 살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임원희는 "안 살고 싶어서 살았겠냐. 다 잘 살려고 했지"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상민은 "이럴 때 반장이 와서 해야 하는데 걔는 이럴 때 안검하수 수술을 했다"라며 툴툴거렸다.



더 나아가 임원희는 "생각 좀 해 봐라. 뭐 하나 더 있어야 한다. 두고두고 후회할 수도 있다"라며 아쉬워했고, 이상민은 "형 결혼이냐. 이 정도면 됐다. 우리가 후회를 왜 하냐"라며 만류했다.


또 임원희, 이상민, 박군은 현수막을 걸었고, 현수막 사이즈가 너무 큰 탓에 접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박군, 이상민, 임원희는 현수막에 적혀있는 메시지가 가려지지 않고 보이도록 현수막을 걸어둘 수 있었다.

박군은 우여곡절 끝에 프러포즈 준비를 마쳤고, 옷을 갈아입고 한영을 기다렸다. 한영이 이내 옥탑방에 도착했고, 프러포즈가 준비돼 있다는 것을 알고 감격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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