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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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임신한 딸 노윤서에 무릎 꿇고 애원…"애 떼자" (우리들의 블루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01 07:35 / 기사수정 2022.05.01 09:47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최영준이 임신 소식을 알리는 노윤서 앞에 무릎을 꿇었다.

3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7화에서는 딸 방영주(노윤서 분)의 임신 소식을 듣고 오열하는 방호식(최영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영주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 방호식에게 "임신했다"고 말했다. 이에 방호식은 "연속극 주인공 말하는 거냐. 쟤는 임신할 애가 아니다"라고 드라마 속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영주는 "연속극 주인공 말고 나 임신했다고. 아빠 딸 방영주 임신했다고"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애기 아빠는 인권 삼촌네 한이"라고 덧붙였다.

방호식은 "외출복 입고 나와라. 다른 말 필요없고 병원가자. 임신이 아닐 수도 있잖아"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그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너희들이 남녀가 자는 법이나 알겠냐. 임신이 그렇게 쉬운 줄 아냐"며 임신 사실을 믿지 못했다. "임신 맞아. 병원 갔었어"라고 말하는 딸에도 방호식은 "돌팔이 의사 있는데 말고 좋은 병원 가보자고"라며 애써 부정했다.

방영주가 볼록 튀어나온 배를 드러냈다. 방영주는 "임신 6개월 넘어서 병원 가도 안 된다"며 "낳을 거다.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방호식은 "현이 그 새X가 순진한 너를 덮쳤냐"고 물으며 "반장이, 모범생이, 전교 회장이 몸을 함부로…그럴리가 없다"며 가슴을 내려쳤다. 이에 방영주는 "나 내 몸 함부로 한 적 없어. 우리 서로 사랑해. 그래서 그런거야"라고 답했다. 

방호식은 "애 떼"라고 소리지르며 "호기심에 어쩌다 한 번 실수한걸로 네 인생 망칠 수 없다"고 말했다. 방영주는 "한 번 아니고 두 번"이라며 "실수도 강제도 아니고 사랑이야"라고 반박했다. 


임신 중절 수술을 권유하는 아빠에게 방영주는 "애 낳고 서울대 갈거야. 그냥 몸만 조금 힘들어지는 거 뿐이야. 애 낳고 키우는 거 도와줘"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방호식은 "못 해"라고 소리지르며 자신의 뺨을 내려치기 시작했다. 방영주는 자해를 하는 아빠를 다급히 말렸다. 

방호식은 딸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이 아빠가 빌겠다"며 "너 몸 힘든 것도 싫고 애 낳는 것도 싫다"고 말했다. 이에 방영주도 같이 무릎을 꿇으며 "내 몸이야. 아파도 내가 아파. 애 낳을거야"라고 재차 말했다.

"어떻게 그러냐"며 오열하는 아빠의 모습에 방영주는 "변하는 거 없어. 애 낳고 난 계획대로 서울대 가고. 아빠는 배 띄어서 낚시하고 그러면 되잖아"라며 소리를 질렀다.

방영주는 남자친구 정현(배현성)에게 "우리 아빠는 좌절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아빠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그래도 나 잘못했다, 실수했다는 말 안 했다. 못되게 그냥 내 할 말만 했어 나쁜 X처럼. 안 그러면 마음 약해져서 아빠가 하자는대로 할까봐"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빠, 나한테 배신감 들거야. 아주 많이"라며 속상해했다.

정현은 "모든 태풍은 지나가는 태풍"이라며 "이 태풍처럼 지나갈 거다.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방영주도 "나도 이제 널 엄청 사랑하는듯"이라고 화답했다.

잠에서 깬 방영주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빠가 차린 밥상이었다. 방호식은 "오늘 잘날이라 일 간다"며 "학교 끝나면 아빠한테 전화해. 아빠랑 병원가게"라고 적힌 메모를 남겼다. 방영주는 식탁 위에 배를 숨기던 복대를 놓고 집을 나섰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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