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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별 "가족 계획 無…아들 둘에 딸 하나, 할 만큼 했다" (불후의 명곡)[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01 07:45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별이 가족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553회에서는 한국 대중가요사 기록 특집 2부가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영탁이 1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소향&민우혁, 별, 세븐&박시환, 잔나비 최정훈, 뮤르가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별은 "매도 먼저 맞고 싶다"며 첫 순서로 호명되길 바랐다. 그러나 소향과 민우혁이 오프닝을 장식했다. 소향은 "기분이 이상하다"며 "제 순서가 되니까 머리가 멍해진다"고 부담감을 호소했지만 민우혁은 "올킬을 해본 적이 있다. (첫 순서는) 해본 사람만이 아는 그런 짜릿한 순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효신의 '야생화'로 무대를 꾸민 소향과 민우혁은 엄청난 성량으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세븐과 박시환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와 '하여가'를 믹스한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박시환은 난생 처음으로 춤을 선보였지만 소향과 민우혁에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어 국악 창작 그룹 뮤르가 나섰다. 뮤르 리더 허새롬은 "평소에 '불후의 명곡' 출연이 성공의 기준이라고 생각했다"며 "국악계에서 인지도 있는 분들이 출연을 하지 않았냐. '우리도 성공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첫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바라왔던 꿈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BTS의 'Fake Love'를 재해석했다. 뮤르의 막내 지혜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이라) 부르기 많이 부담스러웠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파격적인 선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의 무대를 본 홍경민은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이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 계속 느끼고 싶다"며 "주술을 거는 거 같다"고 감상을 전했다. 이정은 "다시 태어나면 국악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찬했다. 여기저기서 뮤르와 컬래버를 하고 싶다는 요청이 쏟아졌다. 이정은 "컬래버를 한다면 '뮤르정'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홍경민은 "'뮤르마틴'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르는 후보에 없는 잔나비 최정훈을 컬래버 하고 싶은 상대로 뽑아 일동을 폭소케했다. 소향, 민우혁에 대적한 우승 후보라고 여겨졌던 뮤르는 아쉽게도 패배했다.

소향의 절친으로 알려진 별이 나섰다. 별은 신승훈의 '그후로 오랫동안'을 열창했다. 별의 무대를 본 세븐과 홍경미, 최정훈은 "옛날 생각 많이 난다"며 입을 모았다. 이들은 "옛날로 돌아간 거 같다"며 추억에 잠겼다.

신동엽은 별에게 "셋째를 낳고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며 "주위에서 넷째 계획에 대해 물어보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별은 "팬들은 새 앨범을 기다리는데 저는 애기 소식을 전달한다"며 "가족 계획은 정말 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들 둘에 딸 하나 할 만큼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별의 무대를 보며 연신 눈물을 흘리던 소향은 "장난기 있고 재밌는 모습만 보다가 무대에 선 걸 보니 '저렇게 멋있게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잔나비 최정훈은 "긴장 하나도 안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떨릴 체력이 안 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세븐은 "8시간 동안 앉아 있었다"며 기다림에 지친 최정훈을 안쓰러워했다. 

"무대까지라도 잘 걸아가길 바란다"는 김준현의 걱정과 달리 최정훈은 신촌블루스의 '골목길'로 관객을 기립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민우혁은 "프레디 머큐리 생각난다"며 "어떻게 저런 춤을 추면서도 섹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감탄했다. 최정훈은 "초등학생 때도 춤 추라고 음악 틀어주면 이렇게 췄다"며 요상한 춤사위(?)에 대해 설명했다.

신동엽은 최정훈에게 "여러 번 출연했는데 상복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최정훈은 "상을 한 번도 못 받았다"며 "'이제 안 나가!'라고 하면서도 다시 출연하게 된다. 홍경민 선배님이 90번 정도 출연하셨다는데 저도 그 쯤되면 상 한 번 받을까 싶다"고 하며 웃었다. 그런 그의 간절한 바람이 통했는지 최정훈은 소향과 민우혁의 독주를 저지하고 2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왕중왕전 티켓을 얻은 최정훈은 입이 찢어져라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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