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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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시母에 괴롭힘 당해"→일라이 "난 네 화풀이 대상" (우이혼2)[종합]

기사입력 2022.04.30 1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우이혼2) 지연수와 일라이의 갈등이 폭발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4회에서는 지연수와 일라이가 결혼 생활 당시의 일로 다시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연수는 아들 민수가 자리를 비우자 일라이에게 "솔직하게 말해도 돼? 네가 한국 와서 했던 말들 계속 생각했어. 네가 말한 몇 가지들. 미국에서의 이사도 내가 절대 먼저 말한 게 아니야"라며 "난 1만원도 보탤 수 없기 때문에 이사 가자는 말을 할 수가 없어. 미국에 집도 모르니까. 모든 결정은 네 부모가 했고 그렇게 얘기하셔서 이사 얘기가 나온 거지, 내가 가자고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리고 내가 거기에 아무도 없이 혼자만 있고, 너만 의지하고 있을 때 정말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라이는 "미국에 있을 때 우리가 몰래 싸웠잖아. 너랑 2층에서 싸우고 기분 나쁜 상태로 내려가면 부모는 내 표정을 보고 당연히 알지. '우리 아들이 무엇 때문에 힘든가 보다', '위에 있었으니까 위에서 싸웠나 보다'라고 생각한 게 우리 부모의 마음이다. '또 싸워서 또 우리 아들 힘들게 하네' 이렇게 된 거야"라고 대응했다.

지연수는 "그러니까, 난 거기서 괴롭힘을 당한 거다"라고 말을 이었고, 일라이는 "그렇게 받아들이면 내가 어떻게 얘기할 수 없지. 우리 부모 그런 사람들 아니야"라고 반응했다. 이에 지연수는 "그렇지만 내가 이해하기 힘들었던 건 아들로서의 일라이만 있었어서 힘들었던 거다. 거기에 남편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일라이는 "그게 죄야? 아들로서 살고 싶은 게 죄야? 내가 여기서 부모님한테 연락했냐. 한 달에 한 번 전화할까 말까였다"고 분개했다. 지연수도 "너희 부모가 그 연락을 나하고 매일 했잖아. 난 우리 엄마랑도 매일 통화 안 했는데. 그리고 아들로서 사는 게 잘못이라는 게 아니"라고 항변했다.

일라이는 "그럼 왜 잘못인 것마냥 얘기하냐. 난 네 옆에 있었다. 그런데 나는 네 화풀이 대상이었다. 네가 우리 집에서 받는 스트레스 다 들어줬다. 근데 어쩌냐. 우린 거기서 살아야 하는데. 그 사람들과 나쁘게 그렇게 살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연수 또한 "그럼 힘들게 하는 사람은 괜찮은 거고 그걸 참아야 하냐. 그래서 너희 엄마가 나한테 계속 그 얘기 했구나"라며 "나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 9년을 그렇게 살았잖아. 그렇게 말 안 했다고? 전화해서 말해. 나한테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얘기했으니까. 빨리 말해. 너네 엄마 말 믿지 말고 지금 전화해서 물어봐. 지금 당장 전화해, 빨리. 나만 참으면 된다고 나한테 몇 번을 말했는지"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일라이는 "너만 참으면 돼, 그거 맞는 말이야. 왜냐면 나도 참고 있었으니까. 근데 결국에 안 참았잖아. 너는 모든 거에 있어서 참았다는데, 결국엔 안 참았다"면서 "이게 참는 거냐. 결국에는 나가서 모든 사람한테 '내 얘기 다 들어주세요' 퍼뜨리고 다 말하고 다니는 게 참는 거냐고. 나도 여기 있을 때 많이 참았다. 내가 너한테 얘기하면 뭐 하니. 변하지 않으니까. 내가 아무것도 안 한 사람처럼 그렇게 말하지 마. 나도 네 방패 되어주려 했고, 너 위해서 우리 부모한테 하지 말라고 했고, 네가 옆에서 말린 거야. 나 보고 가만히 좀 있으라고"라며 화를 참지 못해 두 사람의 갈등이 격화됐다.

사진=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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