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에 '지원군'이 도착했다.
KIA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KIA의 선발 마운드는 임기영이 책임진다.
임기영이 부상을 털고 이번 시즌 첫 등판에 임한다. 배터리 호흡은 포수 김민식과 맞춘다. 임기영은 스프링캠프 초반 내복사근 미세손상 부상을 당하며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더구나 시범경기뿐만 아니라 시즌 개막 후에도 팀 합류가 불가능했다.
KIA는 급할 것이 없었다. 임기영의 공백을 한승혁(3경기 1승 ERA 2.04)이 완벽하게 메운 것. 임기영은 퓨처스리그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투구를 점검했다. 3경기에 등판해 13이닝 1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9일에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예열을 끝냈다.
경기를 앞두고 김종국 KIA 감독은 임기영에 관해 "편하게 던지라고 했다. 아무 생각 하지 말고 편안하게. 하던 대로 하면 된다. 그리고 안 아프면 된다"면서 "투구수는 80~100개 사이다. 될 수 있으면 5이닝을 넘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선발투수들의 맹활약에 사령탑의 마음이 든든하다. 지난 27일 선발 양현종이 KT전에서 6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고, 전날 션 놀린도 KT에 맞서 6이닝 2실점 쾌투를 펼쳤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 필승조, 추격조 모두 제 몫을 잘해주고 있다. 로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그 외에는 특별히 부상이 없다. 전체적으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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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