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금쪽같은 내새끼' 친구가 두려운 금쪽이와 은쪽이를 위해 '친구 만들기 특집'이 이어진다.
29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특집' 친구가 두려운 아이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은 금쪽이의 엄마와,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를 겪고 있는 은쪽이의 엄마가 다시 한번 등장한다. 같은 육아 고민을 지닌 동갑내기 두 엄마는 첫 만남 이후 연락처를 교환한 뒤,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훈훈한 근황을 알린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오은영이 금쪽이와 은쪽이를 직접 만나는 모습이 보인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내는 오은영. 서로 인사했냐는 오은영의 질문에 은쪽이는 “잘 못 하겠어요”, “부끄러워서”라고 착실히 대답한다. 반면 선택적 함구증인 금쪽이는 굳은 얼굴로 일관한다. 그럼에도 은쪽이는 “저 친구(금쪽이)랑 같이 있고 싶어요”라고 호감을 표한다.
오은영이 퇴장하고 난 뒤, 적막이 흐르는 방에서 서로 눈치만 보는 두 아이. 이번에도 은쪽이가 먼저 어색함을 깨고 “안녕하세요”라며 서툰 인사를 건네자 출연진들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금쪽이는 역시나 입을 다문 채로 끝내 대답하지 않는다.
두 아이를 직접 만나 본 오은영은 은쪽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가 친구를 사귀는 데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설명한다.
은쪽이가 좋은 의도로 하는 행동이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 오은영. 덧붙여 “적절하고 보편적인 기준을 따르며 살아야 하는데, 이를 하나하나 가르쳐 줘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라는 육아 팁까지 전수한다.
이후 다시 아이들을 만난 오은영은 배려와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한다. 가위, 풀 등의 문구를 공용으로 사용하며 각자 사자 얼굴을 만들어내야 하는 두 아이. 적극적인 은쪽이가 먼저 나서서 만들기 시작하지만, 금쪽이는 내내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은 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결국 금쪽이는 주어진 과제마저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뒤 “(금쪽이는) 융통성, 유연성이 부족하다”라고 분석한 오은영은 “본인의 당황스러움 때문에 불쾌한 표정을 짓는다”라고 말하며 새로 발견한 금쪽이의 특징을 제시하고, 이로 인해 교우 관계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친구 10명이 있으면 좋겠다는 금쪽이와, 친구 100명을 사귀고 싶다는 은쪽이는 과연 새로운 단짝을 만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29일 오후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