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붉은 단심’의 배우 이준과 강한나가 정인(情人)에서 정적(政敵)으로 마주한다.
오는 5월 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측은 이준(이태 역)과 강한나(유정)의 관계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투 샷 스틸을 공개했다.
이준은 극 중 절대 왕권을 꿈꾸는 조선의 왕 이태 역을, 강한나는 조선에 태어나기에는 너무나 자유로운 인물 유정을 맡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첫사랑이자 현재까지 연모(戀慕)하는 사이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정치적 대립 관계로 궁궐에서 조우하게 된다고 해 이들의 애틋한 이야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공개된 스틸에는 참담한 표정의 이준과 반대로 해맑은 강한나의 모습이 담겼다. 이준은 자신에게 다가올 비극적 운명을 짐작이라도 한 듯 충혈된 눈과 어딘가에 기대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있어 안쓰러움을 유발하지만, 강한나는 그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벅찬 설렘이 물씬 풍겨져 나온다.
그런가 하면, 머리를 올린 강한나에게서는 비장함이 느껴져 눈길을 끈다. 푸른빛의 한복 자태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함이 뿜어져 나와 치열한 구중궁궐을 헤쳐나가기 위한 그녀의 의지가 엿보인다.
또한, 이준은 차가운 눈빛과 쉽게 헤아릴 수 없는 표정으로 서늘한 아우라를 내뿜고 있다. 누군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웃음기 싹 가신 그의 얼굴은 긴장감을 자아내며 궁금증을 더한다.
‘붉은 단심’ 제작진은 “이준과 강한나는 애절한 연인의 서사부터 서로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그리고 적으로 돌아선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을 혼신의 힘을 다해 표현하고 있다. 안방극장에 오감의 설렘과 먹먹한 여운을 자아내는 ‘세기의 궁중 로맨스’를 선보일 두 사람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
한편, '붉은 단심'은 오는 5월 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지앤지프로덕션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