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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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전 이후 물도 못 삼켜"...PSG 주장의 심경 고백

기사입력 2022.04.25 15:42 / 기사수정 2022.04.25 15:4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 주장 마르퀴뇨스가 레알 마드리전 참패 후 고통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25일(한국시간) RMC 스포츠에 따르면 마르퀴뇨스는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이후 "물도 삼킬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망은 랑스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통산 10번째 프랑스 리그 1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에 패퇴한 것에 대해 팬들이 해명을 요구했다. 경기장에서 미리 퇴장하면서 우승 확정 순간을 선수단과 함께하지 않았다. 

이에 팀 주장직을 맡고 있는 마르퀴뇨스가 패배 후유증을 고백했다. "이번 시즌 경기 후 선수들이 곤경에 빠졌던 것은 레알전이 처음이었다"고 밝힌 마르퀴뇨스는 "이번 시즌 우리가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레알전은 명백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큰 경기에서 우리는 세부적인 사항에서 더 잘해야 했다. 레알과의 경기는 소화하기 힘든 경기였다.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은 좌절감에 빠졌다"면서 "처음이었다.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경기였다. 다음 날은 물조차 삼키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PSG를 유린했던 카림 벤제마를 "훌륭했다"고 인정했다. 마르퀴뇨스는 "1차전에서는 내가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차전은 달랐다. 벤제마의 완승이었다. 내 플레이에 더 집중해야 했다. 다른 선수를 너무 많이 의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의 응원 보이콧에 대해 마르퀴뇨스는 "우리에게는 팬들이 필요하다. 팬들이 있고 없고 차이는 굉장히 다르다"면서 "선수들의 승부욕을 깨우고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던 것은 팬들의 존재가 컸기 때문이다. 팬들은 우리의 초점, 에너지, 동기 부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팬들은 중요한 존재"라며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PSG는 낭트전 무승부로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으나,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FA컵) 모두 16강 탈락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현재 프랑스 르 파리지앵의 보도에 따르면 PSG는 곧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며,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 혹은 안토니오 콘테를 고려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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