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이자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이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작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2022년 하반기 개봉을 확정했다.
'블러드 문'은 핏빛처럼 붉은 달이 뜬 어느 날, 위험한 힘을 지닌 모나가 병원에서 탈출하고 새로운 자유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판타지다.
'블러드 문'이 올해 하반기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전종서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 '버닝'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첫 진출작 '블러드 문'으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작에도 연이어 출연하며 전 세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블러드 문'이 출품된 지난 해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 최고 상인 황금사자상 트로피를 두고 오스카 감독상 수상 감독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와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패러렐 마더스',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스펜서' 등 쟁쟁한 작품들과 '블러드 문'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로 컬트적인 인기를 끈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가 메가폰을 잡은 '블러드 문'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후보로 지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운드트랙 특별 언급상을 포함해 총 2관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장르 영화제 최대 규모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시체스 영화제에서도 음악상을 수상하며 중독성 강한 EDM 사운드트랙으로 완성된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독창적인 연출로 극찬 세례를 받았다.
전종서는 위험한 힘을 이용해 새로운 자유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모나 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명배우 케이트 허드슨과 함께 환상적인 버디 조화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버드맨'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베테랑 프로듀서 존 레셔가 진두지휘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블러드 문'은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판씨네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