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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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있다고 하면 다른 감독님들이 뭐라고 하겠죠?" [현장:톡]

기사입력 2022.04.22 17:4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좋으면서 고맙고, 고마우면서 좋고요."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2일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15승2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자리해있다. 17경기를 치르며 단 2패. 최강 선발진과 탄탄한 불펜, 활발한 타선까지 적어도 지금까지는 빈틈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김원형 감독에게 '요즘 고민이 있으신가' 묻자 김 감독은 한참을 고민하다 "고민이 있다고 하면 다른 감독님들이 뭐라고 하겠죠?"라고 웃었다.

김원형 감독은 "좋으면서도 고맙고, 선수들에게 고마우면서도 좋다" 말했지만 이내 "앞으로 해야 할 경기가 너무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분위기 자체를 항상 좋게 가져가자고 얘기하고 있다. 이제 시작하는 건데,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힘든 시기가 오더라도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게 하나의 역할이다. 작년에도 말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지든 이기든 더그아웃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이기면 분위기는 계속 좋아진다. 현재 그런 분위기"라고 전했다.

공수가 원활한 SSG는 경기 종료 시간도 빠르다. 지난주 5승1패를 기록한 SSG의 평균 경기 소요 시간은 연장을 포함해도 2시간 53분으로 3시간이 넘는 다른 팀의 9이닝 소요 시간보다 훨씬 짧았다. 현재 어떤 팀보다 빨리, 많이 이기고 있는 팀이 바로 SSG다.

김원형 감독은 "전체적으로 투수들 템포가 빠르다. 템포만 빠르다고 해서 경기 시간이 짧은 건 아니지만, 이런 부분이 쌓이면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 선발들이 공격적으로 투구하고 있어 투구수도 적절하게 만들어주면서 경기 시간이 단축되지 않았나 보여진다"고 짚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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