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과 두 아들이 도로교통법 위반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1일 서하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루가 왜 이리 짧은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두 아들과 찍은 셀카를 공개한 서하얀은 "시합장 다녀온 준우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간식 사려고 들렀는데 준우랑 준성이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서 왜이리 뿌듯한지요. 그 와중에 자기 맞다고 인사해주는 준성이도 귀엽고요"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공개된 셀카에는 밝게 웃고 있는 서하얀이 담겼다. 준성이는 조수석에 앉아 잠든 모습이고, 준우는 창문에 기대 엄마의 휴대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서하얀과 두 아들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창문 너머의 풍경으로 봤을 때, 차량은 빠른 속도로 운행 중이다. 그럼에도 두 아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뭇매를 맞았다. 또 운전 중으로 추정되는 서하얀이 셀카를 찍고 있는 것도 위법이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22일 서하얀은 소속사 YES I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사진은 차량이 출발할 때 서하얀 씨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미처 아이들의 안전벨트를 확인하지 못하고 촬영한 사진"이라며 서하얀은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했다는 점, 아이들의 안전벨트를 꼼꼼히 살피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더 신경을 쓰겠다"라며 도로교통법 위반을 인정했다.
같은날 서하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서하얀은 "과분한 사랑에 보답을 드리기는 커녕 이렇게 부끄러운 인사를 드리게 되어 너무 송구하다"며 "있을 수 없는 큰 잘못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저의 부주의함과 어리석음을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뭐가 기본이고 중요한 건지 똑똑히 정신차리겠습니다. 두 번 다시 못난 모습 보여드리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남편 임창정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서하얀은 승무원, 요가 강사 출신으로 176cm의 늘씬한 몸매와 연예인 같은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셀럽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기에 스스로 자초한 논란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현행 도로교통법 49조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금지됐다. 위반할 경우 벌점 15점 부과와 승합차 7만 원, 승용차 6만 원, 이륜차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50조에 따르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됐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한편, 서하얀은 18살 연상 가수 임창정과 결혼해 슬하에 5형제를 두고 있다.
사진=서하얀 인스타그램, SBS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