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예비부부 박군과 한영이 달달한 모습을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결혼을 앞둔 박군이 출연해 신랑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군은 결혼식날 입을 턱시도를 고르고, 채널A '강철무대' 전우들에게 결혼을 축하 받았다.
턱시도 고르는 것도 오래 걸린 박군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다양한 컬러, 다양한 디자인의 턱시도를 입어본 박군은 예비신부 한영에게 실시간 소통을 이어나갔다고 한다. 여섯 벌의 턱시도를 입어본 박군의 모습을 본 MC진들은 서로 마음에 드는 턱시도를 골랐다. 두 후보가 추려지자 홍현희는 "우리가 고르면 뭐해 한영 언니 마음에 들어야지"라고 말했고 그 말에 박군은 "바로 실시간 보고해서 와이프 될 사람이 고른 게 2번과 6번이다"라고 밝혔다.
예복 준비를 마친 박군은 하체훈련을 위해 탁구를 하는 등 땀과 피가 나는 노력으로 신랑이 될 준비를 해 시선을 끌었다. 빠르게 공을 주고 받는 박군은 "'강처부대'보다 힘들다"고 외치며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박군이 스매싱한 공이 관장님의 머리를 맞히기도 했다. 불꽃 같은 예비 신랑 박군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박군은 '강철부대' 멤버들을 만나 결혼에 대한 진솔한(?) 토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연하남은 보통 남자로 보이진 않을 텐데 형수님이 처음부터 형을 남자로 보진 않았을 거 아니냐"라는 질문에 박군은 "'강철부대'" 한 마디로 대답을 정리했다. '강철부대'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던 게 매력어필이 된 것이다.
이를 들은 이진봉은 "채널A가 주선자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웬만한 결혼정보회사보다 매력을 어필해줬어"라고 이야기를 더하는 이진봉에 박군은 깜짝 놀라며 "진짜 인연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과거 아르바이트 했던 이력을 말하며 채널A와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박군은 "첫키스는 언제냐"라는 질문에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첫키스 장소를 묻는 장면이 이어졌다. VCR로 이를 지켜보던 이승철은 "차에서 했겠지 뭐"라고 중얼거렸고 그의 말처럼 박군은 "차에서 했다"라고 대답했다.
놀라움을 표하는 박군에게 이승철은 "뻔하지 뭐"라며 연예계 대선배의 포스를 보였다. 박군은 "비밀연애 중이라 안동댐 밑 차 안에서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자녀계획을 묻는 질문에 박군은 "언제든 빨리 많이"라고 대답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박군은 아이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 웃음을 샀다. "허위기사들이 많다. 우리가 한 명이 더 있어서 결혼을 빨리 한다는 건데... 나는 오히려 그러면 좋겠다, 두세쌍둥이를 낳고 싶다"라고 말하는 박군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박군과 '강철부대' 멤버들의 케미 가득한 모습이 이어지고, 스튜디오 속에서 예비신부 한영과의 전화통화가 이어졌다. "자기야"라는 말로 달달하게 시작한 통화는 MC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이어졌다. 김원희와 홍현희는 "박군 우리 오빠야"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축하를 전하는 MC진들의 모습에 한영은 부끄러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대답을 이어나갔다.
"결혼 준비 잘 하고 있냐"라는 김원희의 말에 한영은 "쉽지 않네요, 결혼은 두 번하면 안 될 것 같아요"라고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군대에 오래 있다보니까 아직 모르는 게 많아요 서운하다기보단 가르쳐야 할 게 많아요"라고 말하는 한영은 박군의 신랑수업 점수로 98점을 줬다. "노력하는 모습이 예쁜 신랑이다. 2점은 100점 주면 나태해질까봐 그랬다"라고 대답해 사랑이 가득한 예비신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