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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난리났겠다"…이성경→박소진, 연예계 공감 100% (별똥별)[종합]

기사입력 2022.04.20 16:50 / 기사수정 2022.04.21 12: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성경이 "대박 조짐"이라며 남다른 자신감과 공감력을 자랑했다.

20일 오후, tvN 새 금토드라마 '별똥별'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수현 감독, 배우 이성경, 김영대, 윤종훈, 김윤혜, 박소진, 이정신이 참석했다.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이날 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 오한별 역의 이성경은 홍보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너무 가깝고 서로를 지켜주다 보니까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눠 왔었다. 그들의 감정을 듣게 되고 공감도 많이 됐다. 그 시간들이 (이미) 자문이 됐던 것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일단 한별이가 일을 굉장히 잘한다. 처음에는 엔터의 이야기들을 재밌게 보실 수 있지만 중후반부에 갈수록 각각의 고충이 있다. 여러 입장과 관점을 작가님께서 굉장히 잘 그려주셨다. 서로를 이해하고 넓게 바라볼 수 있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수현 감독은 "홍보팀이 하는 일이 스타가 많이 사랑을 받게끔 일을 하는 거지 않나. 그 스타가 잘되고 돈을 벌더라도 홍보팀이 갖게 되는 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일이라서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사실무근의 기사가 나갔을 때 성경 씨가 기자분들과 싸우는 신이라든지 배우가 사고를 쳤을 때 매니저가 대신 가서 사과를 하고 그런 모습들이 살면서 너무나 비일비재하게 겪는 일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톱 배우 공태성 역의 김영대는 "지금도 굉장히 긴장되고 떨린다. 드라마 촬영 들어갈 때부터 부담감이 컸던 건 사실이다. 촬영하다보니까 주변에 좋은 분들이 너무 많이 계셔서 부담감을 조금씩 떨쳐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되는데 저희가 현장에서 느꼈던 행복감을 시청자분들께도 꼭 전달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실제로 톱스타는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고민을 했다. 근데 제가 유심히 보니까 제 옆에 계시더라. 굳이 찾아볼 게 아니라 옆에 성경 누나, 종훈 선배님이 계시지 않나. 현장에서 오히려 많이 배우고 성장을 했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매니저 팀장 강유성 역의 윤종훈은 "저는 이 드라마를 하면서 제가 맡고 있는 배우들의 촬영장을 많이 다녔다. 매니저분들과 회사분들 생각이 많이 났다. 나라도 이분들을 덜 귀찮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너무 힘들고 배우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못할 일이겠더라. 매니저분들, 스타일리스트분들께 감사함을 느끼고 덜 귀찮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성경은 "현장에서도 인기 투표 1위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도 굉장히 스윗하시다. 실제 모습이랑 굉장히 비슷하시다. 심쿵하실 거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경호원 출신 매니저 팀장 박호영 역의 김윤혜는 "저도 (윤종훈) 선배님의 생각과 비슷하다. 호영이라는 매니저 역할을 맡았을 때 너무 자연스럽게 매니저님들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도 현장에서 배우를 지켜주는 역할을 많이 하는데 매니저님들을 보면서 '저를 저렇게 지켜주고 계셨구나' 느꼈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연예부 기자 조기쁨 역의 박소진은 "기자님들이 어떤 삶을 살고 계시는지는 안 적이 없지 않나. 한 분을 소개를 받아서 3시간 정도 인터뷰를 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분들의 눈빛, 애티튜드가 어떤 마음에서 시작됐을지를 오랫동안 고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는 "기자님들을 볼 때 표정이 건조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지 않나. 근데 막상 대화를 해보니 기자 입장에서 누군가를 대할 때 사심이 섞이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더라. 그래서 드라이한 눈빛, 말투를 만들어내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엔터 고문 변호사 도수혁 역을 맡은 이정신은 "같이 다니는 매니저 형을 많이 생각하게 됐다. 지금도 와계신데 저희 회사 언론팀 과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이렇게 케어를 받는 게 굉장히 감사한 일이구나 싶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박소진은 "저도 이 드라마를 하고 나서부터는 뉴스에서 이슈들을 볼 때 '와 회사 홍보팀 난리났겠다. 회사 신났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약간 시선이 바뀌더라. 기사 같은 거 읽을 때도 지금은 이런 애정을 담아서 쓰셨고, 이런 관점으로 봐주셨구나 하는 다름이 보인다.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윤종훈은 "저는 제가 더 잘 챙겨줘야겠다. 선물을 많이 줘야겠다. 밥, 술을 더 많이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성경은 "일로만 생각했을 때는 정말 하기 힘든 직업이라는 걸 정말 많이 느꼈다.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이야기가 있지 않나. 어떻게 예쁘게 오해 없게 만들어 갈 수 있게끔 도와주고 서포트를 해주지 않나. 본인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게 할 수 있는 일인가 싶더라. 저기에도 오한별이 많이 계신다. 더 소중하고 더 사랑하는 마음이 들었다. 더 잘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성경은 "속보, 별똥별 벌써부터 대박 조짐"이라며 '별똥별'을 한마디로 설명했다. 이에 박소진 또한 "드라마 '별똥별', 스타 똥 치우는 일 이렇게 관심 받을 일인가? 너무 부정적이었나? 다시 하겠다. 좋은 의미로 말한 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별똥별'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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