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준호가 돌싱포맨 하차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김지민과 공개열애를 시작한 김준호를 두고 세 돌싱들이 추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호의 열애 소식에 부러움과 질투를 동시에 느낀 형들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 "뽀뽀는 원없이 하겠다"라는 탁재훈의 말에 "지난 번에 누가 '언제 뽀뽀하냐'고 물어보길래 '매일 뽀뽀하는데 그걸 언젠지 아냐'고 그랬어"라고 답해 돌싱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동생의 연애에 대해 축하하는 모습보단 질투가 난무하는 모습을 보인 세 돌싱들은 "(형들의 소개팅 상대로) 지민이 친구들 알아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김준호에 화색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김지민을 두고 '내 여자친구'라고 강조하는 김준호에 다시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과 김준호 열애 소식에 계속해서 화를 내던 탁재훈은 박군과 한영 커플을 두고도 "나는 다 안 만났으면 좋겠어"라고 이야기하며 "만날 거면 조용히 만나 왜 기사를 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상민도 격한 동의를 하며 "무슨 톱스타냐"라고 이야기를 덧붙였다.
질투를 하던 임원희는 김준호에게 "언제부터 사귀었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그 질문을 시작으로 김지민과의 연애를 위해 자신이 했던 노력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를 꺼냈다. "썸 비슷하게 내가 어필을 하다가 남자답게 이야기를 했죠 사귀자고"라고 이야기를 시작한 김준호에 탁재훈은 "그 말이 니 입에서 떨어지디?"라고 시비를 걸었다.
그의 말에 머쓱한 모습을 보이며 "안 떨어지더라고 술을 많이 마셨지"라고 말한 김준호는 이어 "우리 힘들 때마다 걔가 자꾸 남아줬거든", "그 이후로 천천히 점점 여자로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지민이 좋아하는 건 다 했어"라고 말하며 사랑꾼의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위해 사귀기도 전에 연초를 끊고 옷을 사는 등 다양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캠핑을 좋아하는 김지민을 위해 다 같이 캠핑을 갈 기회를 만들 정도였다고 한다. 김준호는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이 상태로는 안 돼 이도 많이 닦고 있어요 요새"라는 꿀팁(?)을 전수하며 형들의 속을 긁어놨다.
"아침에도 지민이 동해 가는데 시간 맞춰서 배달 어플로 밥 시켜줬어"라는 김준호의 말에 결국 참지 못한 이상민은 들고 있던 휴지를 던지기까지 했다. 과한 연애 이야기에 화를 내는 형들 사이에서도 김준호는 행복한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일명 '핑크빛 지옥' 속에서 돌싱 형들은 계속해서 김준호에게 화를 냈고 "너 가"라는 말까지 하게 됐다. "프로그램을 잃을래 아니면 사랑을 택할래"라는 탁재훈의 질문에 김준호는 고민도 없이 "저는 사랑을 택해서..."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욕설을 뱉으며 김준호에게 발길질을 했다.
이어 김준호는 프로그램 컨셉에 대해 "(돌싱들이) 정신 차리고 다시 행복해지자 여자도 만나고 행복해지자"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탁재훈은 "네가 행복해졌다는 거 아니야 그럼 나가야지"라며 김준호에 하차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이러한 하차 논란(?)에 대해 "여기서 결혼자금도 좀 마련하고"라고 이야기해 형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충격을 가득 머금은 표정으로 탁재훈은 "우리를 이용하는 거야 지금? 돈벌이 수단으로? 우리의 처지를 돌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거야?"라고 이야기했고 이상민은 "얘 지금 설계는 결혼하기 전날까지 돌싱 나오고 결혼하면 '동상이몽'이야" 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으며 계속해서 연애에 대한 자랑을 늘여놓았고, 이후 등장한 김지민의 구썸남(?) 허경환의 모습에 표정을 굳히는 모습을 보여 또 한 번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