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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서 140km 찍은 강재민, 1군 콜업은 신중히 결정

기사입력 2022.04.19 18:05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강재민이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에서 1군 복귀 청신호를 켰다.

강재민은 19일 서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2개의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고 직구 최고구속은 140km, 평균 구속은 137km를 찍었다.

강재민은 지난해 58경기 2승 1패 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발돋움했다. 프로 데뷔 3년차를 맞아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 염증을 느끼면서 정규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시범경기 등판은 물론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마운드 뎁스가 얇은 한화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강재민은 일단  한 달 넘게 재활에 매진한 끝에 지난 15일 고양 위너스와의 잔류군 연습경기에서 올해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직구 최고구속 139km를 기록하면서 차근차근 1군 복귀를 준비했다.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몸 상태가 회복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일단 강재민의 페이스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팀 불펜 사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1군 콜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차전에 앞서 "강재민의 오늘 투구 내용을 코칭스태프들이 평가할 예정이다. 정확히 언제쯤 1군에 올라올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강재민이 얼마나 자신감을 찾았는지다"라며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 뒤 강재민의 1군 콜업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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