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3 16:10 / 기사수정 2011.03.23 16:1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리는 FIG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FIG RHYTHMIC GYMNASTIC WORLDCUP PESARO- ITALY)에 출전한다.
손연재는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대표이사 이희진)를 통해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월드컵 시니어 개인전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올해 1월부터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리듬체조 훈련소에서 전담코치인 옐레나 니표르도바와 함께 훈련 해온 손연재는 월드컵 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월드컵 시리즈에 올해 첫 출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올 시즌 손연재의 안무를 맡고 있는 루시 드미트로바는 이번 프로그램 음악으로 곤봉 –Samb Adagio (Safri Duo), 후프 -The nutcrarker (호두 까기 인형/차이코프스키), 볼 – Mystic Moon(BowFire), 리본 – Scheherazade(세헤라자데/Nikolai Rimsky-Korsakov)를 선택했다고 전해왔다.
볼, 후프와 리본은 손연재의 느낌을 살려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곡으로 선택했고, 곤봉은 부드럽고 순수한 이미지와 대비되는 역동적이고 경쾌한 느낌의 곡을 선택해 편집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손연재의 러시아 전담코치인 옐레나 니표르도바는 "아시안게임 이후 다른 선수보다 조금 늦게 프로그램과 안무를 익혀야 했기에 약간 걱정되기도 했지만, 손연재의 적응이 예상보다 빨라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관건은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라며 지적했다.
러시아 전지훈련기간 동안 손연재의 안무를 가르친 루시 드미트로바 전 불가리아 심판은 "3월부터 5월까지 국제대회에 가능하면 많이 출전하여 실전 경험을 쌓는다면 9月 세계선수권에서는 깜짝 놀랄만큼의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손연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손연재는 "다른 선수보다 시즌 준비를 늦게 시작했기에 아직 안무가 완벽하게 익숙하지는 않다. 대회를 통해 완성도를 점차 높여가고 싶다"며 꾸준히 발전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러시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손연재는 23일 이탈리아에 도착하여 24일부터 공식연습에
참가하고 25일~26일(25일 현지시각 18:15~20:15 경기/ 26일 현지시각 14:00~16:00 경기) 양일간 총 4종목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오는 29일 화요일 대한항공(KE902 14:50 도착)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일주일정도 재활훈련과 물리치료를 받고 전지훈련을 위해 다시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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