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돌싱글즈 외전' 이다은, 윤남기가 재혼 준비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 마지막 화에서는 재혼 준비를 하는 이다은과 윤남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다은에게 프로포즈 한 윤남기는 "상견례 날을 잡자"며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8월 30일~9월 3일 사이에 하고 싶다"며 "8월 30일이 우리가 '돌싱글즈2'를 통해 처음 만났던 날"이라고 설명했다. 윤남기는 "우리가 4박 5일 동안 촬영했다"며 "그 때 날씨도 좋고, 지금부터 준비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둘은 웨딩 플래너를 만나러 갔다. 이다은은 "엄마가 웨딩 스튜디오를 하셨다"며 "엄마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다 준비해주셨다"고 말했다. "웨딩 플래너 만나는 게 처음이냐"고 물은 윤남기는 "나만 유경험자네. 쓸데없이 유경험"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다은이 "오빠는 결혼해봤잖아"라며 말을 꺼냈다. 이에 윤남기는 "너도 해봤잖아. 나만 한 거 처럼 얘기한다"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다은은 "결혼 준비 이전에도 해봤잖아"라고 정정하며 "'쓸데 없다'고 느껴지는 게 있냐"고 물었다. 윤남기는 "한복 산 것"이라고 답하며 "이혼하면서 집에 두고 왔다"고 말했다.
이다은은 "예쁘고 좋은 드레스에 대한 욕심 없다"며 "드레스는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윤남기는 "모델이 좋아서 (그렇다)"며 닭살 멘트를 날렸다. 웨딩 플래너를 만난 둘은 "3월 말에 상견례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미 상견례를 한 상태임을 알렸다. 윤남기는 첫 번째 결혼식에 대해 "(전 부인을) 따라가는 편이라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말했다.
이다은은 "두 번째 결혼이라 거창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도 "야외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로망을 밝혔다. "리은이와 반려견 맥스를 (결혼식에) 활용하고 싶다"고 전한 이다은은 "음식, 분위기를 중요시 한다"고 했고, 윤남기는 "라이브 밴드가 연주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프로포즈를 하며 반지를 선물했던 윤남기는 결혼 반지에 대한 질문에 당황했다. 이다은은 "반지를 처음 꼈을 때 잃어버렸다"며 첫 번째 결혼식을 언급했다. 그는 "오빠가 생일 선물로 준 목걸이도 잃어버렸다"며 "결혼 반지를 생략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윤남기는 "진짜 괜찮냐"고 물어보면서도 "리은이 영어 유치원 보내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예물은 과감히 생략하기로 했고, 예단은 양가 부모님들과 상의하기로 결정했다.
둘은 웨딩 드레스 고르기에 나섰다. 윤남기는 긴 환복 시간에 피곤해하면서도 커튼이 걷히자 '동공대지진'을 일으켰다. 그는 "너무 예쁘다", "뭐라고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아름다우시다", "여왕님 같기도 하고, 공주님 같기도 하고"라며 '리액션 장인'의 면모를 보였다. 윤남기는 "드레스는 화려해야 되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시스루로 된 웨딩 드레스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