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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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관한 질문은 그만!"...텐 하그, 심기불편

기사입력 2022.04.18 11:22 / 기사수정 2022.04.18 11:2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이 네덜란드 컵 결승전 패배 이후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고개를 저었다.

텐 하그의 아약스는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1/22 네덜란드 KNVB컵 결승전에서 PSV 에인트호번에 1-2 역전패 해 준우승에 그쳤다. 텐 하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경기에 관한 질문만 받고 싶다"며 지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텐 하그는 랄프 랑닉 후임으로 맨유 감독 자리에 오를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러 외신들은 텐 하그 부임 시 방출 리스트 등 여러 기사들을 보도하며 텐 하그 부임을 확신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들에 지친 것일까. 텐 하그는 결승전 패배 이후에도 맨유에 관한 질문이 계속되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텐 하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경기에 관한 질문만 받겠다. 우리는 계속 불운한 판정을 받았다. 2골 차로 달아날 수 있었고, 2-2 동점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운이 없었다. (역전패)상태에서 회복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텐 하그와 맨유에 관한 외신들의 보도는 계속됐다.

이날 아약스는 PSV와의 결승전에서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시작 5분 만에 2실점해 역전패 했다. 이번 경기에서 텐 하그 감독은 최근 팬들로부터 비난 받고 있는 안드레 오나나를 명단 제외했고, 주포 세바스티앙 알레를 벤치로 내렸다.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텐 하그의 이러한 선택에 "텐 하그는 성에 차지 않는 선수들은 과감히 제외하는 감독"이라며 "텐 하그 부임 시 맨유 선수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전술은 매우 유동적이다. 모두가 공격하고 모두가 수비한다. 랑닉의 지시에 불만을 가졌던 선수들도 텐 하그의 지시에는 예외없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90min은 "텐 하그의 맨유행이 가까워졌지만 아약스는 결승전 패배에도 그를 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텐 하그와 맨유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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