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19 14:57 / 기사수정 2007.09.19 14:57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에이스' 라울의 맹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다.
레알 마드리는은 19일(한국시간) 홈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독일의 베르더 브레멘과의 C조 첫 경기에서 전-후반 잇달아 터진 라울과 반 니스텔루이의 골로 브레멘을 2-1로 꺾었다.
두 팀은 전반 초반 수비에 치중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팽팽한 접전 속에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6분 벌칙구역안에서 반 니스텔루이를 받은 라울이 헤딩슛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그러나 브레멘도 1분 만에 투스코 토시치의 왼족 크로스를 사노고가 발로 살짝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골로 응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이구아인,반 니스텔루이,라울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브레멘의 골키퍼 비세의 손에 번번이 걸리며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 브레멘도 휴고 알메이다를 투입하는 등 전반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며 맞불을 놓았다. 레알 마드리드도 호비뉴를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화력 힘 싸움에서 역시 우위를 점한 쪽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후반 초반 상대의 거센 맹공에 잠시 주춤한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으며 브레멘을 압박해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는 후반 29분 반 니스텔루이가 오프사이드와 골대 맞추는 불운을 딛고 역전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니스텔루이는 브레멘의 수비진을 한방에 무너뜨리는 라울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승기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이 후 아르옌 로번을 투입했으나 추가골은 터지지 않은 채 경기는 그대로 홈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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