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차트 시스터즈' 진성이 과거 투병 사실과 아내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STORY ‘차트 시스터즈’ 3회에서는 ‘울화를 다스리는 노래’의 세대별 차트가 공개된 동시에 게스트로 진성이 출연해 단독 콘서트에 버금가는 화끈한 라이브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먼저, 이모 차트 코너에서는 MC 셀럽파이브(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가 고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시켰던 그 시절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의 추억을 공유했다.
이모 차트 4위 퀴즈에서 김신영은 개가 ‘멍멍’ 짖는 영상 하나만으로도 정답을 김현정의 ‘멍’이라고 맞히는 의외의 능력을 발휘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3위를 차지한 크라잉넛 ‘말달리자’가 공개되자 다들 노래방 추억을 소환했는데, 노래방 금지곡과 회식 분위기 망치는 상사 등 다양한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냄과 동시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모 차트 1위 역시 퀴즈로 진행됐는데,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정답을 못 맞히자 1위곡 ‘태클을 걸지 마’의 주인공 진성이 직접 등장해 라이브를 들려줘 MC들을 기립하게 만들었다.
이모 차트 1위의 주인공 진성과 함께한 조상 차트에서는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가 5위를 차지했고, 4위는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가 이름을 올렸다. 정훈희의 ‘꽃밭에서’, 김수철의 ‘젊은 그대’가 각각 3위와 2위로 선정됐다.
진성은 셀럽파이브와 ‘젊은 그대’ 무대까지 보여준 뒤 급격하게 체력이 방전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1위 곡인 윤수일의 ‘아파트’가 공개되자 자동으로 마이크를 챙기며 ‘트롯계의 BTS’다운 면모를 과시하는 무대 매너로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이날 진성은 아내를 위한 노래 ‘가지마’를 공개하며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 판막증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길었던 무명 생활에 대한 기억으로 또다시 무명 시절로 돌아갈까 투병이 두려웠다는 당시 속내와 함께 “아내가 많은 용기를 심어줬다. 아내가 아프다면 나 역시 아내를 위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한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이야기를 하며 감정이 북받친 진성은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눈물을 보여 셀럽파이브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진성은 시청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오키 도키야’를 열창하며 끝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차트 시스터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차트 시스터즈’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