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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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생 "신화 장수 비결, 싸우면 된다고"→김동완 "꼭 그렇진 않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15 07:1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주접이 풍년'에 데뷔 24주년을 맡은 그룹 신화 출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주접이 풍년'에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와 팬클럽 신화창조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2세대 아이돌 SS501 허영생, 4세대 스트레이 키즈 현진, 승민이 주접단으로 함께 했다.

허영생은 "신화로 인해 가수라는 꿈을 꾸게 됐다"며 주접단으로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중학생 때 교내 축제에서 신화 커버 무대를 했다고.

허영생은 "신화의 장수 비결이 항상 궁금했다"며 "형들이 쿨하다고 느낀 게 '싸우면 돼'라고 대답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완은 "꼭 그렇지 않다"며 "웬만하면 안 싸우는 게 좋다"고 정정했다. 그는 "어렸을 때는 싸워도 괜찮았는데 나이가 드니까 삐진다"고 설명했다. 

신화의 레전드 영상들이 공개됐다. 첫 번째 영상은 2007년 KBS 가요대축제 무대. 멤버들은 쏟아지는 물을 맞고 흠뻑 젖은 채 무대를 꾸몄다. 김동완은 당시 "이게 진짜 멋있게 나올까"라는 의심이 들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스트레이 키즈 현진은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였고, 승민은 "이런 (흠뻑쇼를) 처음 봤다"며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허영생은 "전진에게 말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허영생은 "전진 형이 컴백 전에 안무 영상을 보여준 적이 있다"며 "영상을 보고 저도 모르게 '메인 댄서는 민우 형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동원은 "그 말 진짜 싫어한다"며 호들갑을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전진은 "민우 씨가 항상 가운데에 있으니까 메인은 맞다. 인정한다"며 "당시 그렇게 까지 기분 나쁘진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지금은 기분이 나빠보인다"고 도발하자 그는 "지금은 나쁘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완은 팬들에게 "여러분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이제 적지 않은 나이지 않냐"고 '팩폭'을 날려 팬들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그는 "건강을 지켜야 언젠가 콘서트 했을 때 익룡 소리도 낸다"고 덧붙였다. 앤디는 눈물을 글썽이며 "사랑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함께 출연하지 못한 이민우가 영상 통화로 얼굴을 비쳤다. 전진은 "이런 게 있을 줄 알았다"며 반가워했다. 이민우는 "여기까지 온 건 신화창조 덕분"이라며 "빨리 보답을 하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데뷔 24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이민우를 본 전진은 "못 본 사이에 여유가 생긴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멤버 다 같이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3명이 없어서 아쉽다"고 재출연 의사를 밝혔다.

사진 = KBS 2TV '주접이 풍년'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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