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강남이 학창시절 있었던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업로드 된 '강남의 실사판 짱구 인생 썰을 직접들은 외국인의 반응은?' 영상에서 강남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토크로 팬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날 영상에는 전 농구선수 김태풍이 출연해 강남의 영어실력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김태풍은 강남의 영어 스피킹을 듣고 "야 재밌다. 너 이 정도보단 영어 좀 더 잘할 줄 알았는데 완전 깜짝 놀랐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후 촬영에 자연스럽게 합류한 김태풍은 강남의 영어실력에 대해 연신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김태풍은 "강남아. 형 근데 궁금해. 하와이에서 5년 동안 살았는데 영어 왜 잘 못해? 밖에 안 나갔어?"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강남은 "갔는데 맨날 일본 사람 아니면 한국 사람이랑만 놀았다", "하와이 가서 영어 배우라고 보냈는데 돌아오니까 내가 한국어를 하는 거지"라고 대답했다.
이어 강남은 자신의 하와이 유학시절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한국사람과 일본사람이 사이가 안 좋았는데 (자신이) 끼면 사이가 좋아졌어"라는 훈훈한 일화부터, "나는 좋은 일 많이 하고 마지막에 잘려서 하와이에서 (더이상) 다닐 학교가 없다"라는 다소 슬픔을 유발하는 일화까지 푼 강남에 김태풍은 어이없는 웃음을 지으며 토크에 집중했다.
더이상 하와이에서 다닐 학교가 없었던 강남은 일본에 있는 미국학교에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풍은 깜짝 놀라며 "잠깐만 일본에서 미국학교 가서 아직도 영어 못해?"라고 물었다. 이에 강남은 머쓱하게 "네"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강남은 '하와이 5번 자퇴 이야기'에 관련한 아버지의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당시 강남의 아버지는 강남이 5번 퇴학 당한 이야기를 모르고 여전히 강남이 하와이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줄 아셨다고. 이를 말하며 강남은 "아빠한테 알리면 안 되니까 1년 동안 이모집에서 생활했어. 미국에 있는 척"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강남은 이어 "근데 (아버지께 사실을) 알려야 할 거 아니야. 졸업식 전날에 아빠 회사에 찾아가서 '사실은 이러저러 했는데'(라고 설명했더니) 그때 맞고 일단"이라고 말하며 당시 아버지가 했던 행동을 따라했다. 힘 넘치는 강남의 스윙에 김태풍은 입을 벌리며 놀라워했다.
솔직한 고백 이후 아버지가 졸업식에 와줬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이야기를 마무리한 강남의 학창시절 이야기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